"팔레스타인 사람들 생명에 책임있는 세계 통치자들을 겸손케 해주소서"

편집부 | 기사입력 2023/12/05 [16:45]

"팔레스타인 사람들 생명에 책임있는 세계 통치자들을 겸손케 해주소서"

편집부 | 입력 : 2023/12/05 [16:45]

기도의 물결 (Wave of Prayer) 6

 

올해로 7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강제이주를 당한 ‘나크바’ (대재앙) 75년이 됩니다. 이스라엘에 의한 불법점령이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폭력 상황의 근본 원인입니다. 

 

본지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이스라엘의 불법점령과 이-팔 전쟁으로 인한 폭력 종식을 위하여 11월 1일부터 대림절 마지막 날까지 팔레스타인 <사빌 센터>(Sabeel Ecumenical Liberation Theology Center, https://sabeel.org)가 주관하는 ‘기도의 물결’(Wave of Prayer)에 동참하는 가운데 사빌 센터가 제공하는 기도문을 매주 한 편씩 번역하여 제공하는데 이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7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강제이주를 당한 ‘나크바’ (대재앙) 75년이 됩니다. 이러한 불법점령이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폭력 상황의 근본 원인입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이스라엘의 불법점령과 이-팔 전쟁으로 인한 폭력 종식을 위하여 11월 1일부터 대림절 마지막 날까지 팔레스타인 “사빌 센터” (Sabeel Ecumenical Liberation Theology Center, https://sabeel.org/)가 주관하는 “기도의 물결” (Wave of Prayer)에 동참합니다. 사빌 센터가 제공하는 기도문을 매주 한 편씩 번역하여 공유하오니 가정과 직장, 교회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만료되고 전투가 재개되었다. 이스라엘은 가자 북부, 남부, 중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여 12월 4일 기준으로 8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가자지구에서 최소 180만명이 국내 실향민이 되었고, 하마스 또한 이스라엘 정착촌과 가자 인근 마을을 향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휴전 기간 중 재판이나 기소를 받지 않은 팔레스타인 포로가 다수 석방됐고, 이스라엘인과 외국 국적의 인질도 다수 석방되었으며, 일부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었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 계속되는 폭력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당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18)라는 말씀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제도와 권력, 죄는 일시적이지만 주님은 영원하십니다. 정의를 통해 당신의 이름이 영광을 받게 하소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전쟁범죄에 가담한 이들에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당신 나라의 대리인이 되게 하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정에 의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러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이스라엘 감옥에서 석방됨에 따라 그들의 경험에 대한 끔찍한 실상이 폭로되고 있다. 이스라엘 교도관들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고문하고 구타하고 성폭행까지 했다는 보고가 있다. 많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기소나 재판 없이 계속 투옥되어 인질이 되고 있으며, 더욱이 이스라엘은 휴전 기간 중 더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체포했다.

 

포로들의 해방자이시여, 우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과 임의로 구금되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석방에 감사드립니다. 그들 중 다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우리는 감옥에서 행해진 모든 악이 드러나고 해명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님, 억울하게 투옥된 모든 포로를 풀어주시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증오와 인종차별적 우월주의의 감옥에 갇힌 이들의 해방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지난 12월 3일 다르 알칼리마 대학은 '베들레헴의 희망, 팔레스타인의 평화: 가자지구 사람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연대 캠페인'이라는 제목의 행사를 진행했다. 팔레스타인과 해외의 유명 예술가들이 즉각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가능한 인도주의적 통로확보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촉구하기 위해 공연했다.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서방교회에서는 첫 주일을 '희망'의 촛불을 켰으며 동방교회에서는 '성탄절 금식'을 시작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올해 팔레스타인 대림절은 역설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단지 숫자와 통계에 불과하며, 여성들은 출산할 안전한 곳이 없고, 불의가 찬양받는 절망 속에서 성육신의 희망을 묵상합니다. 주님, 이것은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성육신을 묵상하면서 배고픈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고, 병든 자를 고치며, 해방을 위해 싸우는 자들과 함께 하는 적극적인 기다림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유엔은 11월 29일을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국제 연대의 날'로 기념했다. 행진과 연좌 농성, 시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며 전 세계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의 연대를 표명했다. 서구의 정부는 이스라엘 국가가 저지른 불의를 지지하지만, 많은 시민은 정부를 비판하고 거리에서 항의시위를 하였다.

 

억압받는 자의 하나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75년 이상을 악한 구조와 제도로 인해 땅과 집, 존엄성과 생명을 빼앗겨 왔습니다. 태어난 것 자체까지도 범죄시 되는 비인간화의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주님,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잠언 14:31) 말씀에 따라 정의를 옹호하고 원수들에게도 자비가 허락되기를 위해 기도하는 전 세계 사람들의 아름다운 연대에 감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지난주 제닌 난민 캠프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두 명의 어린이, 8세 아담 사메르 알구울과 15세 바실 술레이만 아부 알-와파 등을 포함한 여러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해됐다. 급습 중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구급차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서 최소 133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혐의 없이 무기한 체포했다. 또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농부들을 공격하고 올리브나무를 태운다는 보고도 있었다.

 

전능하신 하나님, 비록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앞에서 사라졌지만, 그들이 당신의 사랑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확신을 유족들에게 주소서. 우리가 슬퍼할 때 우리에게 가까이 오셔서 선지자 욥의 말씀을 되새기게 하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기 42:5) 이 악몽 속에서 당신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해방을 통해 우리를 위로하시고, 정의를 통해 우리를 치유하시고,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에 책임이 있는 세계의 통치자들을 겸손하게 하여 주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11월 25일, 히샴 아와르티니 등 세 명의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 근처에서 총격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청년들은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피습 당시 그들 중 두 명은 카피에 (전통 아랍 두건)를 착용하고 있었다. 몇몇 소식통들은 미국 내 편향된 언론 보도와 정치적 담론으로 인해 반아랍, 반이슬람 정서가 고조되어 이번 총격사건이 증오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랑의 하나님, 세계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주님, 세 청년을 치유해 주소서. 그들의 건강과 가족들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총격범에 대한 정의를 촉구하고 그 범죄를 유발한 폭력적인 수사와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주님, “총”이든 “말”이든 모든 형태의 증오와 폭력을 사랑의 행동과 진리의 말로 바꾸어 주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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