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공천 불만 이틀째 분신시도...한동훈 "시스템공천 결과”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3/03 [22:55]

국민의힘 후보공천 불만 이틀째 분신시도...한동훈 "시스템공천 결과”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4/03/03 [22:5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공천 불만에 분신을 시도하다 제지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하루 만에 또 분신을 시도했으나 다시 제지되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해 분신을 시도했던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3일 또 다시 분신을 시도한 것이다.

 

▲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제압된 장일 전 위원장   

 

그러나 이같은 장 전 위원장의 불만제기에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연히 시스템공천의 결과”라고 일축,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휴일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장일 전 위원장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렸다. 하지만 당사 앞을 지키던 경찰들의 제지로 불을 붙이진 못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장 전 위원장을 방화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휘발유와 라이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틀 연속 분신소동을 벌여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위협한 점을 근거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해 입건할 예정이다.

 

장 전 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전날에도 분신을 시도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구 조정에 따라 노원갑과 노원을이 합쳐지면서 노원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에 공천 신청을 했으나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에 의해 분신이 제지된 장 전 위원장은 병원에 입원했나 아침에 퇴원. 자신을 감시하던 경찰을 따돌리고 또 다시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시스템공천의 결과”라며 “시스템공천에 따라 시스템에 대해 이의제기하는 것도 역시 시스템 안에 있는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시민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행동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이 ‘장 전 위원장이 어제와 오늘 분신 시도를 했는데 대표로서 직접 만날 생각은 없나’라고 묻자 이렇게 대답하면서 “시스템을 정하고 시스템에 당대표로서 최소한 개입한다는 게 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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