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헌법과 국회법 무시 용산법만 따르겠다는 것인가?"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7 [18:43]

이재명 "국민의힘, 헌법과 국회법 무시 용산법만 따르겠다는 것인가?"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4/06/17 [18:4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작심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밀리자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헌법도 국회법도 무시하면서 오로지 용산법만 따르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명색이 집권당인데 총선 민심을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서 독선과 불통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집권여당이 국민들의 손으로 뽑은 대한민국 국회를 부정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부 부처에 ‘국회 업무보고를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여당 의원총회에 기재부 차관이 참석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급조한 국힘의 자체 특위에도 7개 부처 차관이 줄줄이 배석했다고 한다"며 "학교도 안 가는 학생이 따로 선생님 불러서 자기 집에서 공부하자고 우기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처구니가 없다"며 "국회는 국민이 뽑은 대표다.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지켜야 한다"면서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속히 국회의 자리로 되돌아와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 관행 주장하지 말고 법과 상식을 따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놓고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전력수급계획을 보면, 윤석열 정부 초기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턱없이 낮췄던 2년 전의 21.6% 그대로"라며, 재생에너지 목표가 영국 85%, 미국 59%, 일본 38%인 점을 비교하면서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최근에 2030년 RE100을 달성하면, 삼성전자가 한해 14조 원, SK하이닉스는 한해 2조원, LG디스플레이는 한해 1.7조 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며 "RE100을 안 하면 그만큼 손해를 본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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