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 상황에 대해 해외 언론도 실시간으로 자세히 타전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도 높다.
15일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몇 주 동안 관저에서 은거하다 체포됐다며 공수처에서 계엄령 관련 심문을 받을 것이라고 자세히 전하고 있다.
이날 오전 뉴욕타임즈는 "대한민국 대통령, 계엄령 때문에 심문을 받기 위해 체포 구금됐다"고 전한 뒤, "대통령실 경호원들과 수사기관의 체포대가 폭력적인 충돌이 있을 수도 있을만큼 대치 상태에 있었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또한 "대한민국의 탄핵된 대통령이 계엄령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체포 구금되었다"며 "수사기관은 윤석열을 공식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48시간이 주어졌다"고 쓰고는 "그는 재임 중에 구금된 최초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일본 NHK는 오늘 오전 10시 51분 해외 언론 가운데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의 체포 사실을 속보로 타전했다. 새벽부터 시작된 체포 영장 집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한 NHK는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상황을 CCTV를 통해 보도해 온 로이터 통신은 경찰과 수사관들이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된다며 대통령 체포 사실을 알렸다.
미국 CNN은 윤 대통령이 몇 주 동안 대통령 경호실에 둘러싸인 채 요새화된 관저에 은신해 있었다며 지난달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 이후 공수처가 두 번째 시도 만에 대통령을 구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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