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김용현이 끌어내려는 '요원'이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이었나?"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23:29]

한준호 "김용현이 끌어내려는 '요원'이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이었나?"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5/01/23 [23:29]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윤석열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4차변론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려한 사람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이었다는 기상천외한 발언을 내놓자 국민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야당인사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재판부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 틀림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 더불어민주당 사검특위 한준호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탄핵심판정에서 김 전 장관은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의 "4명이 1조로 국회의원들을 한명 씩 들어서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 그 지사는 윤 대통령이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했으며,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당장 각종 커뮤니티는 국회 본회의장 안에 의원들 말고 무슨 요원이 있나?라는 비아냥들이 쏟아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러다가 종국에는 ‘계엄’이 아니라 ‘게임’을 말한 것이라고 우기지나 않을지 모르겠다"면서 "혹시 윤석열이 말했다는 요원의 이름이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과 같은 이름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한 최고위워은 "중요한 것은, 뭘 끌어내라고 했든 간에 그런 지시를 윤석열이 했다는 사실을 윤석열 측이 자인을 한 셈이라는 점"이라며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윤석열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 끌어내라'라고 했다고 한다. 국회의 문을 부수고 총을 쏘는 폭력적인 행위를 지시한 것, 그 자체로 내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놓고 한다는 소리가 ‘바이든-날리면’ 듣기평가 시즌2에 불과하니, 오죽하면 ‘내란수괴 치고 너무 찌질하다’는 평가까지 나오겠나?"라며 "없는 지혜를 쥐어짜서 궤변을 만들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죄하고 선처를 구하는 편이 그나마 살아남는 길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날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헌재 탄핵심판에서 윤석열 측과 김용현 측이 서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했다’는 궤변을 주고 받았다"며 "본회의장 안에 심어둔 요원이라도 있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자들도 공범"이라고 짚었다.

 

이어 "혹시 그날 본회의장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나가 계엄해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탄핵심판이 장난인가? 이 와중에도 말장난이나 하고 있는 저들의 행태가 참 어이 없어서 웃음도 안 난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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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탄핵 2025/01/27 [20:21] 수정 | 삭제
  • '계엄이 게임이었다고 할 거라'는 거 완전 동감하네요! 행동에 책임도 지지않고 빠져나가기 급급한 찌질이들이 대통이고 장군이었으니, 나라가 거꾸로시대 였군요! 계엄이 계몽령이리는 말장난이나 하고.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ㅠ신속 탄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