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채상병 순직 사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도청 상영...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9 [12:24]

경기도, 채상병 순직 사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도청 상영...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5/07/19 [12:24]

“진실이 밝혀지고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가려지길 바랍니다.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이야기에 응답해야 할 사람들의 차례입니다.”

(2024. 7. 19. 채상병 1주기 추모제 선임해병의 발언 中)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출범하면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은 그 진실을 향해 깊숙하게 나아가고 있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철규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날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채상병 순직 2주기인 19일 정치권은 그를 다시 한번 애도하면서 진실규명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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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건장한 스물한 살 해병이 국가의 부당한 명령 앞에 목숨을 잃었다”며 “부디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채 해병은 부당한 명령에 희생당한 마지막 이름이어야 한다”면서 “채 해병 죽음의 진짜 책임을 끝까지 추적하겠다. 박정훈 단장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채 해병의 명복을 빈다”면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채 해병과 거짓과 맞서 싸운 박정훈 대령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방위원으로서 점검하고 또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인권센터도 이날 성명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한 군인의 죽음을 덮기 위해 공직자의 양심과 체면을 모두 팔아넘긴 외압의 부역자들이 아직도 군과 공직 곳곳에 똬리를 틀고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책임자로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 등을 거명한 후 “군과 경찰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특검 수사대상자들을 즉시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임종득·주진우·이철규 의원 등 수사외압과 구명로비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의원들 역시 혐의가 구체화 되는 대로 제명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것이 바로 정의를 회복하고 다시는 권력자의 격노 따위로 진실을 덮을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우리 사회에서 일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채상병 순직 2주기”라면서 “2년 전 오늘 살아남았던 선임 해병이 작년 추모제에서 전했던 말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임 해병의 말을 소개한 뒤 “다음주 화요일, 2년 전 그날을 다시 돌아보려 한다”면서 “채상병 순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을 도청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기억한다”면서 “권력이 감추려 했던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진실이 추모입니다. 진실로 추모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채 상병은 2023년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임무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당시 순직 사건 수사에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부당 개입 및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6월 10일 '채상병 특검법'이 공포되면서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 수사가 개시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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