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특검팀 빠르면 1일 영장 집행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7/31 [13:35]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특검팀 빠르면 1일 영장 집행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5/07/31 [13:35]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제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하 김건희 특검)이 출석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헤 청구한 체포영장이 법원에 의해 발부됐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고검 청사 정문으로 공개 출석하고 있다     

 

이에 특검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특검은 구치소에 특검보와 검사를 1명씩 투입해 교도관들과 함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버틸 경우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을 물리적으로 끌어낼 방법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제로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고소·고발 대상이 될 수 있는데다 조사실에 앉히더라도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과 30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라는 특검의 출석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특검은 지난 30일 오후 2시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는 특검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명 씨의 요구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구치소는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조사 등에 불응하는 것과 관련, 31일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현장점검에서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민주당 특위의 전현희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사를 못 할 정도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민주당 전현희·김병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소환조사 불응 관련 사항과 일각에서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면서 구치소측 관계자들에게 특혜 등을 캐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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