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계엄해서 누가 죽었나?"계엄옹호...조경태 안철수 "정계 떠나라"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8/07 [17:26]

김문수 "계엄해서 누가 죽었나?"계엄옹호...조경태 안철수 "정계 떠나라"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5/08/07 [17:26]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후보로 출마, 경쟁하고 있는 김문수 조경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문제로 격돌했다.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격돌한 김문수 안철수 조경태 후보     

 

7일 김문수 후보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며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며 노골적으로 계엄 옹호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또 전씨와 고성국·성창경·강용석 등 유튜버 4명이 공동 진행하는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도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하시면 당연히 받는다”고 말해 지난 대선에서 중도층 표심을 위해 국민을 탈당했던 것도 없던일로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이 나온 뒤 조경태 안철수 후보는 물론 계엄 당시 당 대표였던 한동훈 전 대표까지 맹렬한 비난을 내놨다.

 

조경태 후보는 “김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를 거짓말을 잘하는 '피노키오 후보'로 지징한 뒤 “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계엄 옹호 정당’의 늪에 던져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폭력을 행사했지만 다친사람이 없고 칼을 휘둘렀지만 죽은 사람이 없다. 그래서 죄가 없다?"라고 물은 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하물며 총칼로 국민을 대상으로 위한•불법 비상계엄을 저지른 자의 입당을 입에 담다니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김문수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일갈했다.

 

안철수 후보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노키오 김문수 후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친길 당대표 후보의 윤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면서 이날 김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고는 "참담한 말씀"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날 "대선 유세 때마다 저와 함께 현장에서 국민께 드린 사과는 무엇인가? 제가 알던 김문수 후보는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단일화 거짓말, 불출마 거짓말, 사과 거짓말. 피노키오 김문수 후보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아가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이 한 줌 유튜버에 머리 조아리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의 늪에 우리당을 던져버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번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안 났으니 계엄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계엄이 유지됐다면 대규모 국민저항으로 정권은 전복되고 국민의힘은 완전히 소멸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내달 22일 예정된 당 대표 선거 후보를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 등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초선의 반란을 목표로 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주진우 의원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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