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G20 기념 ‘한-남아공 K팝’ 8천 관객 하나로 묶었다!

유호근 기자 | 기사입력 2025/09/08 [03:08]

남아공 G20 기념 ‘한-남아공 K팝’ 8천 관객 하나로 묶었다!

유호근 기자 | 입력 : 2025/09/08 [03:08]

  지난 6일 열린 한-남아공 특별 문화교류행사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의 선벳 아레나가 지난 9월 6일 8천여 명의 열기로 가득 찼다. 

 

남아공에서 처음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된 한-남아공 특별 문화교류행사에서 한국과 남아공의 문화가 어우러지며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 것. 

 

 

이날 행사는 남아공 한국 대사관(양동한 대사) 및 한국 문화원(유지열 문화원장)의 공동주관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Ubuntu with Korean Culture’.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은 한국의 공동체 정신, 상생과 정(情)의 가치와 깊이 닮아 있다. 두 철학이 무대 위에서 교차하며 음악, 패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면을 만들어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K팝 보컬리스트 에일리의 무대였다. 예일리의 히트곡이 울려 퍼지자 현지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장은 거대한 떼창으로 물들었다.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교감의 순간이었다.

 

무대는 K팝에만 머물지 않았다. 한복 패션쇼에서는 전통 혼례복과 예복은 물론, 남아공 전통 원단으로 제작한 특별 한복이 무대에 올라 두 나라 의복문화의 감각적 융합을 선보였다. 이어진 K타이거즈의 태권 퍼포먼스는 절도 있는 동작과 K팝 리듬이 결합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했다.

 

 

또 다른 감동은 아프리카 전통 음악과의 융합 무대에서 나왔다. 남아공 대표 장르 ‘아마피아노(Amapiano)’와 K팝의 협업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은드로부 청소년 합창단’은 BTS의 ‘Dynamite’를 줄루어로 번안해 선보이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의 피날레는 ‘Africa Dream’과 출연진 전원이 함께한 ‘Africa’ 대합창이었다. 문화로 연대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이 장면은 현장의 모든 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순간이었다.

 

 

행사장 밖에서는 K-푸드와 K-상품 전시도 이어졌다. 고추장, 나주 배 등 27종의 농식품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의 제품 전시가 현지인의 눈길을 끌었다. 한인 기업 아프로텍스는 수천 명의 관객들에게 가발 제품을 선물하며 관심을 모았다.

 

티켓은 사전 예매 개시 후 며칠 만에 매진되었고, 현지 언론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남아공의 연출가 댄 치오볼리는 “한국의 정과 남아공의 우분투가 무대 위에서 서로를 감싸 안는 모습을 보며 문화가 마음을 건너는 다리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문화교류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공공외교의 새로운 모델로서, 향후 K-푸드와 K-콘텐츠 수출 진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분투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선벳 아레나 #Amapiano #K팝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방송/연예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