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광주 김영남기자 = 광주·전남 지역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특별한 봉사단체가 있다. 바로 재능기부단체 ‘동행’(대표 박승호)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철인 28호’라 부르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아빠들이자 벗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지역아동센터의 낡은 책상과 의자를 고쳐주며 단 세 명으로 시작된 ‘동행’은 어느새 20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이들은 주민들을 위한 음식·공연·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2025 우리 지금 만나’문화 축제 캠프를 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동행’은 광주·전남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제작한 책상과 의자를 기부하거나 혼자 사는 어르신 댁의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해주고 수확 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가 도와 땀 흘리며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철인 28호’로 불리고 있다.
박승호 대표는 “저희는 모두 직업과 가정이 있는 평범한 아빠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지역아동센터를 보니, 낡은 책상과 의자 때문에 공부하는데 불편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목공을 조금 할 줄 아는 회원이 직접 책상을 만들어 기부했죠. 그게 첫 시작이었습니다. 책상 몇 개 만들어주자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이어질 줄 몰랐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기쁨과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최규철 팀장도 “재능 나눔은 결국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도움을 받는 분들뿐 아니라 저희 스스로도 삶의 의미를 찾게 되고 거창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게 되어 뿌듯하다. 지역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서로 힘이 되고 싶다”며 새로운 동행의 약속을 남겼다.
작은 손길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동행’은 단순한 재능기부를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든든한 힘이자 희망과 용기를, 봉사자들에게는 나눔의 기쁨과 삶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묵묵히 나눔의 길을 걸어갈 ‘철인 28호’ 동행 아빠들의 진심 어린 발걸음이 광주·전남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물들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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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남기자 nandagre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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