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MBC "검찰 사건 덮었나" 남부지검 "사실 아냐"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9/27 [04:03]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MBC "검찰 사건 덮었나" 남부지검 "사실 아냐"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5/09/27 [04:03]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여 주가가 폭등한 기업으로, 수백억 원대 차익을 챙긴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돼 왔다.

 

그런데 MBC는 26일 보도에서 "2023년 5월 이후 주가 급등 과정에서 한국거래소가 이상 거래 정황을 포착해 심리에 착수했으며, 웰바이오텍을 투자주의·투자경고 종목으로 수차례 지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거래소가 작성한 심리 보고서를 통상 절차대로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에 제출하지 않고, 서울남부지검에 직접 제출했다"며 "이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사실상 덮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도 “검찰이 요청해 자료를 받았다면 즉시 수사했어야 하는데 진척 없이 뭉갰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늦은시간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보도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신문고뉴스

 

남부지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사인 간 분쟁에 관한 고소장이 2024년 6월 접수되면서 수사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에 이상거래 심리분석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분석 결과를 회신받았다는 것이다.

 

또 “검찰이 한국거래소 심리 사실을 미리 알고 보고서를 가로챘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검찰이 끼어들었다는 지적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울러 관련 수사 자료 일체를 이미 김건희 특검에 이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이번 구속 기소를 기점으로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으로 발생한 수백억 원대 이익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자금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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