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한동훈은 마약게이트의 진범…검찰, 국가반역행위 덮었다”한동훈 비판에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고양이가 쥐 걱정하듯 ‘외압 피해자’ 운운…수사 방해 정당화하려는 궤변” 직격[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일명 '마약게이트’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백해룡 경정이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씨는 마약게이트 수사 대상”이라며 “고양이가 쥐 걱정하듯 ‘외압 피해자’라며 수사 배제 운운하는 것은 수사 방해의 궤변”이라고 직격했다.
백 경정은 “검찰 관계자가 ‘백해룡은 외압의 피해자이니 합동수사단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언제부터 검찰과 한동훈씨가 내 걱정을 해줬느냐, 고양이가 쥐 생각해주는 격”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한동훈씨는 마약게이트 수사 대상이며,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김건희로부터 ‘주 척살대상자’가 된 이유를 본인 스스로 잘 알 것”이라며 “마약게이트는 윤석열·김건희가 연루된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 조직과 세관 공범 사건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2023년 7월부터 수사를 진행해 자수자 1명 입건 후 20여 회 검거, 10여 차례 압수, 조직원 26명 검거(14명 구속), 74kg 밀수유통(27.8kg 압수) 사실을 특정했다”며 “추후 확인된 밀수입 양만 300kg이 넘었다. 세관 직원들이 마약조직과 공모해 국내로 밀수한 국가적 범죄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충격적 범죄를 국민에게 알리려 브리핑을 준비했지만, 그것이 윤석열·김건희의 역린이었다”며 “결국 검찰은 세관 공범을 확인하고도 사건을 축소·은폐했고, 나는 수사권을 빼앗기고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또 “검찰은 이제 와서 나를 ‘외압 피해자’로 분류 이해충돌 운운하지만, 그 논리는 수사방해를 정당화하기 위한 자기면피일 뿐”이라며 “수사팀에 외압이 가해졌다고 진정이나 고소가 들어왔다면, 그건 수사방해이지 이해충돌이 아니다. 결국 마약게이트를 덮은 검찰이 스스로를 수사해야 이해충돌이 사라진다는 해괴한 논리”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윤석열·김건희의 마약밀수 독점사업을 건드린 것이 내 죄였다”며 “검찰과 한동훈씨는 수사대상이자 은폐 공범이다. 진실은 끝내 밝혀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다음은 이날 백 경정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한동훈씨는 마약게이트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당한 백해룡이 못내 안쓰러운 모양입니다. 백해룡은 외압의 피해자라 말합니다. 비상계엄ㆍ내란의 피해자인 자신이 내란죄 수사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합니다.
검찰관계자는 백해룡은 외압의 피해자이니 합수단에서 참고인조사부터 받으라고 주장합니다. 검찰과 한동훈씨가 제 걱정을 언제부터 해왔는지 모르겠지만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고양이가 쥐 생각 해주는 건가요?
한동훈씨는 마약게이트 수사 대상입니다. 그가 12.3 비상계엄 때 왜 윤석열ㆍ김건희로부터 주 척살대상자가 되었는지 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백해룡수사팀은 2023년 7월 말부터 자수한 필로폰 투약자 1명을 입건해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20여 회 검거, 10여 차례 압수를 거쳐, 그해 9월경, 조직원 등 26여 명 검거(14명 구속), 74kg 밀수유통(27.8kg 압수)되었다는 사실을 특정했습니다.
이때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원의 마약밀수에 세관직원들이 공범으로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들이 작당해서 국내 밀수입 유통시킨 필로폰 양은 수백kg을 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추후 확인한 밀수입 양만 300kg이 넘습니다. 대한민국 하늘국경을 마약조직에게 열어준 것이었죠. 일단 물밀듯이 들어오는이 참담한 상황을 막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건브리핑을 하려한 것입니다.
국민들이 알게되면 마약밀수 행위가 위축될 것이고, 수사도 가능하리라 생각한 거죠. 그러나 저의 순진한 생각이었던 겁니다. 말레이시아발 마약수입은 윤석열ㆍ김건희의 독점사업이었고 그것을 들추어 내는 일은 역린을 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직원들과 세관직원들의 범죄행각을 확인하고도 검찰이 축소ㆍ은폐하고 또 덮어버렸죠. 백해룡은 그들의 국가반역행위를 들추어 내려다 수사권 빼앗기고 쫒겨난 겁니다.
저에게 외압의 피해자란 타이틀을 붙이고, 외압의 피해자인 백해룡이 수사하면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범죄 수사하던 중 수사팀에게 외압이 행사되면 팀장은 피해자가 되는 겁니까? 수사방해 목적으로 진정이나 고소ㆍ고발하면 수사팀이 피해당사자가 되어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까? 그래서 마약게이트 덮어버린 검찰이 수사를 해야 이해충돌의 문제가 없어진다는 겁니까? 별 해괴한 소릴 다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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