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전한길, 정신 나가 헛소리…이재명 비자금설 어이없어”

“비자금 놀이는 보수정권의 전유물…허위 선동, 국민 기만 행위, 진보 대통령에 비자금? 허위 선동에 불과” 일침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5/10/22 [14:09]

박지원 의원 “전한길, 정신 나가 헛소리…이재명 비자금설 어이없어”

“비자금 놀이는 보수정권의 전유물…허위 선동, 국민 기만 행위, 진보 대통령에 비자금? 허위 선동에 불과” 일침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5/10/22 [14:09]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직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제기한 ‘이재명 대통령 비자금설’을 정면 반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길 씨가 정신이 나가도 많이 나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비자금 놀이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윤석열 등 보수 대통령들이 했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같은 진보 대통령은 비자금이 없다”고 밝혔다.

 

▲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당선 사례금도 김영삼 대통령 때까지였고, 김대중 대통령이 그 관례를 깨고 받지 않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1조 원의 비자금을 숨겼다는 전한길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 씨의 주장에 대해 “미국과 일본을 다니며 1인 시위하더니 병이 들어도 큰 병이 들었다”며 “싱가포르로 1인 시위 장소를 옮겨서 1조 원 찾아오라. 그 돈으로 통일교에서 받은 돈 갚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공천받아 선거자금으로 쓰면 되겠다”고 조롱했다.

 

그리고는 “국민은 현명하다. 이런 허위 선동으로는 국민을 속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발단은 전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미국의 NNP라는 매체가 ‘이재명 대통령이 조 단위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은닉했다’고 보도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 유튜브 전한길 뉴스 갈무리     

 

전 씨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비자금이 싱가포르에 있으며,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아들이 그곳에 유학 중”이라는 근거 없는 내용을 전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의혹을 받았다면 언론이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이재명 비자금 의혹도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한길 씨의 발언이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전혀 없는 조작 발언으로, 명백한 허위정보에 해당한다”며 “허위조작정보 근절법과 정보통신망법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 씨의 발언이 온라인 여론조작의 대표적 사례라며 “정치적 음모론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공적 담론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과거 보수 유튜버들의 조작 내러티브가 반복되는 현상”으로 분석한다. 한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극단적 유튜브 채널들이 클릭 수를 위해 자극적인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신속한 법적 대응과 플랫폼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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