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현지 성역화, 야당 질의 막아” vs 민주 “주진우, 자격 없다”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23:13]

주진우 “김현지 성역화, 야당 질의 막아” vs 민주 “주진우, 자격 없다”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5/11/06 [23:13]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6일 시작 한 시간여 만에 정회되며 파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게 돌리며 “운영위 국감위원 자격이 없다”고 공세를 폈고, 주 의원은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입틀막’하며 김현지 1부속실장을 보호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주진우 의원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

 

주진우 의원은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제가 김현지 1부속실장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끼어들어 발언을 막았다”며 “대통령실을 그만둔 지 1년 10개월 됐고 작년에도 운영위원으로 국감에 참여했다. 이해충돌 운운은 부끄러운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도 운영위원으로 있다”며 “김현지를 성역화하려는 것 아니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주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모욕하고, 국감장 상황을 왜곡해 외부에 확산했다”며 “국감 중단은 국민 알 권리 침해이자 국회 견제 기능 약화”라고 비판했다. 특히 주 의원이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임을 거론하며 “감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가 감사위원 행세를 하는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별도 논평으로 예산심사를 “정쟁판”으로 몰아간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현 정부는 특활비·업추비·특정업무경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법원 판단까지 무시했던 과거와 달리 투명 집행이 원칙”이라며 “근거 없는 공포 조장과 정치 선동 대신 민생 예산 심의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발언을 “국민 불안 조장”으로 규정하며 “계엄 가능성 운운, 국민연금 ‘빼 쓰기’ 프레임 등은 사실 무시의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운영 전반에 대한 정당한 검증을 막았다”며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양측 공방은 예산심사와 정국 현안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운영위는 여야 재협의 후 감사 재개를 시도할 전망이지만, 증인·발언 시간 배분과 ‘이해충돌’ 공방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정감사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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