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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한미간 이뤄진 관세협상과 관련 국민의힘의 ‘비준 주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의 비준 주장은 스스로 바보임을 인증하는 꼴”이라며 “한국 보수정당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참담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최고위원은 먼저 현재 논쟁이 되는 대미 협상 내용은 헌법상 ‘조약’에도 해당하지 않으며, 미국을 포함한 어느 국가도 의회 비준을 받은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비준을 주장하는 것은 “공부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실익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비준을 통해 내용을 못 박아버릴 경우 “국익에 더 큰 손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즉 “미국 중간선거 결과, 연방법원 판결, 물가·주가 상황 변화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 스스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이 수정·재협상을 요구할 여지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국회 비준으로 스스로 손발을 묶자고 주장하는 것은 어느 바보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가”라고 힐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더욱 수위를 높여 “내란이나 일으키는 바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결국 당이 초토화되도록 아무도 막지 못한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윤석열은 미국 앞에서 핵잠수함의 ‘핵’자도 못 꺼낸 검쟁이였다”며 “국내에서는 핵무장을 떠들더니, 정작 미국 가서는 노래 한 번 부른 대가로 입을 닫아버렸다. 그때조차 양심적인 보수 인사들이 모두 비판했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 정권과의 비교도 언급했다.
반면 이번 협상과 관련해 그는 “다른 나라 대비 이 정도면 잘한 협상이라고 외신들도 평가한다”며 한국 협상팀의 성과를 옹호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 마지막으로 “관세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쓰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라”면서 “국력이 강해져야 협상력도 강해진다.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국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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