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김민웅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 강력 비판…
“대통령 순방 자제령? 정치 모독이자 국민 모욕”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5/11/23 [11:38]

촛불행동 김민웅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 강력 비판…
“대통령 순방 자제령? 정치 모독이자 국민 모욕”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5/11/23 [11:38]

촛불행동 김민웅 대표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김용민 법사위 간사가 검사장 18명 고발과 관련해 “지도부와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불쾌감을 전한 보도 이후, 당내 온도 차가 드러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내란세력 척결을 강성파 마이웨이라니…

한겨레도, 민주당 지도부도 본질을 흐리고 있다”

 

김민웅 대표는 한겨레가 관련 갈등을 ‘강경파 마이웨이’로 규정한 보도를 두고 “최악의 기사 중 하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내란세력 척결을 위한 재판부 설치는 너무나 당연한데 이를 지방선거용 강성층 결집으로 왜곡한다”며 “한겨레가 기득권 대변지로 추락한 지 오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내란재판부 설치 논의 자체를 “불편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강경파 독자 행동이 아니라 지도부가 해야 할 임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가장 강한 비판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언급한 ‘대통령 순방 중 자제령’에 쏟아졌다.

 

김 대표는 이를 두고 “정치에 대한 모독이며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 순방이 있든 없든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내란세력 척결은 국가의 중대 책무인데 이를 ‘순방 성과를 가리는 정치현안’이라며 금지한다는 발상 자체가 민주주의를 거꾸로 세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스스로 ‘빠정치’의 길로 가며 대통령 비판을 봉쇄한다면 결국 이재명 정부마저 문재인 정부 시즌2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법내란 수괴 조희대를 처벌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귀 막지 마라”

 

김민웅 대표는 주권자의 요구를 외면하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질타를 이어갔다.

 

“지금 국민은 사법내란의 책임자인 조희대를 처벌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귀를 막고 있는 건 민주당이다.”

 

그는 특검이 있으면 특판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며, 정치검찰 제압과 사법개혁 입법은 미룰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민웅 대표는 마지막으로 민주당 지도부와 정치권 전반을 향해 “광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국민은 이미 거리로 쏟아져 나와 새로운 범국민항쟁을 선포하고 있다. 정치인은 광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실패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그는 “정치의 생명선은 광장에 있다”며 “그 선과 끊어진 정치는 결국 자기들끼리의 권력놀이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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