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 ‘불출마’ 선언“정치적 고향 경기도에 대한 애정 깊어…그러나 지금 제 역할은 출마가 아니다. 지역구 용인에 대한 큰 책임…지도부에서 동료 정치인들 뒷받침”[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다. 최근 당내외에서 출마 여부를 두고 관심이 높아졌던 가운데, 그는 “스스로 돌아보니 지금은 더 역량을 쌓고 당과 지역구에 기여해야 할 때란 결론을 내렸다”며 불출마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광명 재선, 용인 3선 등 모두 세 번의 국회의원 임기를 경기도에서 보낸 경험을 언급하며 “정치인 이언주를 키워준 곳이 바로 경기도”라고 회고하며 경기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먼저 강조했다.
또한 과거 경기도당위원장 겸 최고위원 선거에서 전해철 전 의원과 경쟁해 고배를 마셨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 패배가 정치적 성장의 밑거름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젊은 혈기로 도전했던 저는 정치세계의 비열함을 맛보며 상처도 받았지만, 그 덕분에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랜 고민 끝에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접기로 한 배경에 대해 “광역단체장 책임의 무게와 국가적·당적 과제의 중요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가 회복 과정,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지방선거 6개월 전이라는 시점적 요인을 언급하며 “우리가 완수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 경제 성장과 개혁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자신의 결단에 현재의 정치상황이 크게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는 여당의 안정적 국정 뒷받침이 곧 국가적 성공이라는 판단 아래, 당 지도부에서의 역할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직접 출마(선수로 뛰기)하기보다 지도부에서 출마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런 다음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꺼이 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말한 뒤 동시에 당내 다른 최고위원들의 지방선거 도전을 격려하며 “동고동락해 온 동료들에게 건투를 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불출마 선언으로 이언주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에 잔류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추진 및 지방선거 승리 전략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지사 경선 구도에도 일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당의 중진급 최고위원이 직접 승부를 피하고 당내 안정 및 전략적 지원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이 향후 당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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