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제조업 CEO 30명, ‘ESG 경영 사관학교’ 2기 수료실전 중심 20시간 집중과정…전국 모범 ESG 아카데미로 자리매김인천광역시 서구(강범석 구청장)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제2기 ESG경영아카데미’가 5일 오후 6시 서구청 제2청사 8층에서 수료식을 열고,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 30명을 새로운 ‘ESG 실천 리더’로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ESG경영지원단장이자 ESG경영아카데미 주임교수인 박용기 박사가 전 과정을 직접 기획·총괄했다. ESG를 단순한 개념 교육이 아닌 ‘중소기업 생존전략’으로 실질 적용하도록 구성되어, 개설 2년 만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손꼽히는 ESG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실전 중심 20시간 집중 교육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개강해 총 10회, 20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탄소중립 및 국제 규범 동향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지방정부·기업의 역할 ▲ESG 공시·평가 제도와 금융 연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및 공급망 리스크 대응 ▲중소 제조업 맞춤형 ESG 경영전략 및 보고서 작성 실습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탄소배출량 인벤토리 작성법, 공급망 점검 체크리스트, ESG 보고서 템플릿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도구들이 제공됐다.
박용기 박사는 수료식에서 “ESG는 선택이 아니라 수출·금융·인재 채용을 좌우하는 필수 경영 언어”라며 “서구 제조업 CEO들이 ESG를 매출·고용·삶의 질을 모두 높이는 실질적 전략으로 만들면, 인천 서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는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어떻게 관리할지 막막했는데, 인벤토리 작성법과 공급망 체크리스트를 바로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은행의 ESG 연계 대출 상담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전문기업 CEO 역시 “환경 규제는 비용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공정 개선과 에너지 효율화가 곧 원가 절감이라는 점을 배웠다”며 “내년부터 사내 KPI에 ESG 지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적 60명…공동 네트워크 ‘원우회’ 출범
1기와 2기를 합쳐 누적 수료생은 총 60명에 달한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2기 회장 조병옥(세건하이테크 대표)이 취임하고, 1기 회장 박은미(나노수소)와 함께 ‘ESG경영아카데미 원우회’를 출범했다.
원우회는 공동 교육, 우수사례 공유, 정책 건의 등 ESG 실천기업 네트워크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ESG는 글로벌 경쟁력 유지의 핵심”이라며 “CEO들이 기업 규모에 맞는 실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내년 상반기 ‘제3기 ESG경영아카데미’를 개설해 ▲탄소배출 관리 시스템 구축 ▲ESG 보고서 작성 클리닉 ▲청년·여성 인재 매칭 프로그램 등 심화 과정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과 금융·세무 연계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우수 수료생 시상, 원우회 위촉장 전달, ‘ESG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ESG를 아는 사람에서, ESG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기념촬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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