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통일교 의혹·정부정책·‘8대 악법’ 맞서 '필리버스터' 등 총공세

장동혁 “통일교와의 유착, 진실 드러날까 두려워 덮기 급급”… 송언석 “8대 악법 철회 전까지 모든 법안 필리버스터, 통일교 특검 도입”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5/12/11 [22:31]

국민의힘, 통일교 의혹·정부정책·‘8대 악법’ 맞서 '필리버스터' 등 총공세

장동혁 “통일교와의 유착, 진실 드러날까 두려워 덮기 급급”… 송언석 “8대 악법 철회 전까지 모든 법안 필리버스터, 통일교 특검 도입”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5/12/11 [22:31]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국민의힘이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최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정부의 산업 구조 개편, 국회 입법 과정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잇달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각각 특검 도입, 필리버스터 지속, 국회의장 법적 대응 등 고강도 메시지를 쏟아냈다.

 

▲ 8대악법 철회를 내걸고 투쟁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는 최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사퇴로 다시 불거진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갈 협박이 먹혀들었다”고 직격했다.

 

그는 특검 수사 단계에서 제출됐다는 ‘민주당 인사 금전 수수 명단’이 정작 재판에서는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정권과 민주당이 통일교 자금과 무관하다면 대통령이 직접 겁박을 할 리가 없다”며,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통일교의 침묵을 유착 의혹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통일교 핵심 인물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영상,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이름이 언급되는 점 등을 거론하며 “이 사건의 정점이 누구인지 이미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이 4개월 전 확보한 진술을 묵살했다”거나 “수사 내용을 대통령에게 미리 보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날을 세운 뒤 “대장동 항소 포기처럼 국무회의가 법원과 검찰 겁박의 장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규정하며 여야를 막론한 전면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 상정한 3건의 법안(형사소송법·은행법·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에 대해 전면 필리버스터를 선언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른바 ‘전체주의 8대 악법’을 거론하며 “사법부 장악, 언론 봉쇄, 소수당 저항권 박탈” “이미 안건조정위 등 소수 보완 장치가 무력화됐다” “의장이 마음대로 정회를 선포해 필리버스터를 막았다”등을 주장했다.

 

특히 9일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발언 도중 마이크를 차단한 일에 대해 “61년 만의 폭거”라며 법적 대응 착수를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재수 전 장관의 사퇴에 대해 “개인적 일탈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는 정동영 장관의 천정궁 방문 해명에 대해 “첩첩산중에 있는 통일교 성지를 ‘잠깐 차 마시러’ 들렀다는 궤변을 누가 믿겠냐”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임명장 수여 사례를 언급하며 “통일교와 민주당의 깊은 유착을 의심할 충분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관련 수사를 경찰에 넘긴 것을 문제 삼으며 “이 특검이야말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통일교-민주당 정치자금 사건 특검 임명 제한’ 발언을 환영하며 “진상규명을 위해 즉시 특검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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