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한파가 매서운 가운데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이 사랑의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했다.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은 22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장난감과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상록보육원과 16년째 이어온 인연 속에서 마련된 나눔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에는 온기가 가득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눈을 맞추고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고, 보육원 곳곳에는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기쁨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갔다.
한옥순 회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상록보육원 아이들에게 작은 사랑이라도 전하고 싶었다”며 “오늘의 나눔이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워 ‘기부도 한파’라는 말이 나오는 시기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 아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이계춘 산타학교 교장(70)도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교장은 “사랑으로 준비한 오늘의 나눔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원장님과 직원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만큼, 모두가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사자들 역시 “경제적·심리적으로 모두가 위축된 시기이지만, 크리스마스만큼은 서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사랑의 산타원정대가 전한 작은 선물과 진심 어린 마음은 상록보육원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따뜻한 크리스마스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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