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나경원, 천정궁 모른다? 이단 통일교에 개신교는 왜 말이 없나?"

나경원 “천정궁인지 몰라…금품 수수 없었다. 시설 둘러본 적은 있어…본질은 금품 수수 여부”...여야 공방 격화…특검 요구 확산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5/12/27 [17:08]

최민희 “나경원, 천정궁 모른다? 이단 통일교에 개신교는 왜 말이 없나?"

나경원 “천정궁인지 몰라…금품 수수 없었다. 시설 둘러본 적은 있어…본질은 금품 수수 여부”...여야 공방 격화…특검 요구 확산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5/12/27 [17:08]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를 둘러싼 정치권 연루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천정궁’ 관련 해명을 강하게 비판하며 로비 명단 전면 공개와 특검 즉각 출범을 촉구했다.

 

▲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상임위 회의에서 의결안 방망이를 치고 있다.     

 

최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나경원 ‘천정궁인지 뭔지 몰라’라는 해명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인류사에서 제정분리가 된 지가 언젠데, 21세기 대한민국 국회 주변에 ‘이단’ 시설이 설치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통일교의 ‘국힘당 구하기’에 진저리가 난다”며 “로비 국회의원 100명 운운으로 물타기하지 말고 명단을 싹 다 공개하라. 특검을 즉시 출범시키자”고 주장했다. 개신교를 향해서도 “통일교가 이단이라며 왜 침묵하느냐”고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앞서 나 의원은 광주방송(K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일교 시설을 둘러본 적은 있다”면서도 “제가 간 곳이 천정궁인지 어딘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질은 돈을 받았느냐는 것”이라며 “한학자 총재와 개인적으로 차 한 잔을 마신 적도, 1대1로 만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천정궁이라 불리는 통일교 가평본부     

 

나 의원은 2020년 총선 낙선 이후 행사 참석 과정에서 “몇 명과 함께 시설을 둘러봤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금품·명품시계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억나는 바는 없지만, 보좌진에게 과거 후원금을 모두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은 나 의원을 겨냥해 ‘천정궁 방문 여부’를 공개적으로 따져 묻고 답변을 요구해 왔다. 나 의원은 “행사장에서 먼발치에서 한학자 총재를 본 적은 있을지 몰라도 개인적 만남은 없다”며 “특검이든 무엇이든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로비가 있었다면 명단을 공개하고, 없었다면 특검으로 끝까지 검증하라”며 “종교와 권력, 로비의 고리를 끊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통일교 연루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특검 논의로 번질지 주목된다.

 

#최민희 #나경원 #천정궁 #통일교 #특검 #국회 #한학자 #정청래 #조국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