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집무실 비밀통로·사우나, 충격 넘어 분노” 수사 촉구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1/03 [16:27]

민주당 “윤석열 집무실 비밀통로·사우나, 충격 넘어 분노” 수사 촉구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1/03 [16:27]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집무실 내부에 사우나·내실 설치와 비밀 출입 통로가 조성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충격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며 감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해당 통로가 도어스테핑 중단 직후 완공됐고, 국방부 예산 약 3억8천만 원이 전용된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권력 사유화의 전형”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 용산 대통령 집무실 비밀 공간에 마련된 사우나 (사진, 청와대 강훈실 비서실장 공개)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동선조차 국민에게 설명하지 못할 만큼 국정이 비밀스럽고 폐쇄적으로 운영됐다는 방증”이라며 “비밀통로가 도어스테핑 중단 직후 완공됐다는 점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끊은 뒤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통로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 안보를 위해 쓰여야 할 예산이 특정 권력자의 편의와 은폐에 사용됐다면 이는 명백한 비정상 국가 운영”이라며, 감사와 수사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은 개인의 은신처가 아니라 공개성과 책임성이 전제된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를 사유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대해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하며 신속하고 엄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계엄 정당화 주장, 부정선거 음모론 확산, 극우 선동 등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내란 범죄에는 그에 상응하는 단죄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를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국정 정상화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업무보고 생중계,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거론하며 “숨지 않는 권력, 감추지 않는 국정, 책임지는 대통령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언론인 출신 평론가 최경영 씨도 공개 발언을 통해 집무실 사적 활용 의혹과 국정 태만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비밀과 사유화로 얼룩진 국정을 끝내고 공개·투명·책임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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