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일 새 원내대표 선출…8일 본회의 ‘통일교·신천지 특검법’ 처리”

문진석 원내대표 대행( 운영수석 부대표) “국민 신뢰가 먼저” 사과 속 개혁·민생 드라이브…한중 정상외교 성과·코스피 훈풍도 ‘정책 뒷받침’ 강조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20:00]

민주 “11일 새 원내대표 선출…8일 본회의 ‘통일교·신천지 특검법’ 처리”

문진석 원내대표 대행( 운영수석 부대표) “국민 신뢰가 먼저” 사과 속 개혁·민생 드라이브…한중 정상외교 성과·코스피 훈풍도 ‘정책 뒷받침’ 강조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1/06 [20:00]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지도부 공백과 당내 논란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공식 사과하면서도, 특검·개혁입법과 민생법안 처리를 동시에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통해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 그 전까지는 8일 본회의 개최를 추진해 ‘통일교·신천지 특검’과 ‘2차 종합특검’ 등 핵심 개혁 의제를 최대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문진석 원내대표 대행이 김현정 대변인 등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6일 제63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원내 지도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치는 국민 신뢰가 무너지면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11일 새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 책임 있게 상황을 수습하겠다”고 말하며, 민생개혁 법안과 정부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직무대행은 ‘통일교·신천지 특검’ 추진 의지를 전면에 세웠다. 그는 “국민의힘이 그토록 특검을 요구하더니 왜 입장을 바꿨느냐”며 “수사 대상에 신천지 의혹이 포함돼서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석열 당선 이후 신천지의 선거 개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며 “사실이라면 헌법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정교유착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모든 정교유착 의혹을 특검으로 밝히겠다”며, ‘완전한 내란 종식’을 위한 2차 종합특검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경제 의제에서 코스피 4400 돌파를 “새해 초 기분 좋은 소식”으로 평가하며 “코스피 5000 달성도 멀지 않다”는 기대를 내놨다. 동시에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대형 사모펀드의 ‘먹튀’”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홈플러스 회생 국면을 예로 들며 “MBK의 책임회피성 구조조정이란 평가가 대다수”라며 “임직원 2만 명, 협력업체 10만 명의 생계가 달린 중대한 민생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정안에는 과도한 차입 방지(레버리지 관리), 금융당국 보고 의무 강화, 대주주 적격요건 신설, 중대 위법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또 쿠팡을 향해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직격하며,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의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 고금리(18.9% 수준)·끼워팔기 의혹을 문제 삼았다. “정산대금 질권 설정으로 쿠팡의 리스크는 낮은데 대부업 수준 금리를 받는 건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관계당국이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희 원내부대표도 플랫폼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거론하며 쿠팡 PB 우대·알고리즘 조작 의혹, 광고비·정산기간·고금리 대출 부담 등을 한데 묶어 “공정경제 질서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일부 입점업체 매출 급감 사례를 들며 “소비자와 23만 입점업체에 대한 투명한 보상”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한중 정상회담을 두고 “관계 전면 복원의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문진석 직무대행은 “대화 채널 정상화 뜻을 모았고, 공급망 안전·문화콘텐츠 상생 모델 등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며 “민생과 평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의장도 “제조업뿐 아니라 관광·엔터·게임 등 소비재 서비스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문화·콘텐츠 분야는 “단계적 교류”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안태준 원내부대표는 “환경·기후, 중소기업·혁신 협력 등 14건 양해각서 체결”과 “한중 상무장관회의 정례화”를 언급하며 “이재명식 실용외교의 새 지평”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은 관련 예산·입법 지원을 예고했다.

 

한편 김현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민주당은 1월 11일 오후 4시 의총에서 투표로 원내대표를 선출하며, 출장 의원들을 고려한 재외자 투표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도 같은 날 진행한다. 후보는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4명이며, 8일 JTBC 합동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또한 김 대변인은 8일 본회의 개최를 의장에게 요청한 상태라고 밝히며, “법사위가 7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부정적이고 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8일 본회의 개최는 불투명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당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만약 일정이 어긋나더라도 “구정 전까지 5가지(2차 종합특검·통일교 특검·법원조직법·법 왜곡죄·재판소원제)를 처리하겠다는 목표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의혹을 옹호가 아니라 자질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통합은 능력이고 분열은 무능이라는 대통령의 메시지처럼 탕평과 실용주의 인사의 진정성을 폄훼해선 안 된다”며 야권의 공세를 반박했다. “이혜훈 관련 의혹은 국민의힘 소속 시절의 사안인데, 그때는 괜찮고 지명되니 문제라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하며 “최종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고 했다.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싼 공방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제명 등 조치를 했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윤리심판원 회부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의혹은 명명백백 밝히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예비후보 자격심사 강화, 경선 보장 강화, ‘신문고’ 이의신청 창구 도입, 클린선거 암행감찰단 운영 등 재발 방지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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