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 윤리위원장에 윤민우 가천대 교수…한동훈 징계 논의 본격화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22:03]

국힘, 새 윤리위원장에 윤민우 가천대 교수…한동훈 징계 논의 본격화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6/01/06 [22:0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윤민우 가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윤 위원장은 오는 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의 공식 임명을 받을 예정이다.

 

▲ 극한 갈등이 예견되는 한동훈 전 대표와 장동혁 현 대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회의를 열어 윤민우 윤리위원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며 “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 이후 당 대표가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 선출과 함께, 최근 불거진 윤리위원 명단 유출 논란과 관련한 입장도 함께 정리했다.

 

윤리위는 보도자료에서 “윤리위원 명단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명단이 언론에 공개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당 지도부에 사실관계 확인과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임 윤리위원으로 임명됐던 7명 중 3명은 명단 공개와 이력 논란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윤리위원 인선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 징계 여부와 맞물리며 당내 계파 간 충돌로 확산됐다.

 

친한계 인사들은 일부 윤리위원의 자격과 이력을 문제 삼았고, 장동혁 대표 측은 명단 유출 자체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리위원 명단 공개를 둘러싼 공방은 의원 단체대화방과 공개 SNS 발언으로까지 이어지며 당내 긴장 수위를 높였다.

 

▲ 국민의힘 로고

 

이 같은 잡음 속에서도 윤리위는 예정된 절차에 따라 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윤민우 신임 윤리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이 주를 이뤘던 역대 윤리위원장들과 달리 학자 출신으로, 사이버안보·치안정책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윤 위원장은 미국 샘휴스턴주립대 형사사법학 박사, 서울대 외교학·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가정보원 자문위원·특별보좌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부 윤리위원 사퇴에도 불구하고, 당헌·당규에 따른 윤리위 정상 출범을 목표로 8일까지 남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당헌상 윤리위는 징계 필요 사건이 회부될 경우 10일 이내 회의를 열도록 돼 있어, 윤 위원장 임명 이후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한 징계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윤리위원 3명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발생함에 따라, 최고위원회는 8일 새롭게 추천된 윤리위원 임명안도 함께 의결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윤리위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첫 공식 회의를 열고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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