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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동양 최대 규모의 농산물 유통 거점인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며 ‘민생 현장 중심 정치’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2026년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를 열고 경기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주도 성장을 핵심 축으로 한 경제 대도약 구상을 본격화했다.
정청래 대표는 7일 새벽 가락농수산물시장 중앙청과 상·하차장 일대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정 대표 “지난 9월 첫 방문 당시 연말연시에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며 “직접 한 시간 반 정도 봉사하며 체험해 보니, 우리 밥상에 오르는 과일과 채소 하나하나에 산지 농민들의 땀과 눈물, 여러 유통 과정이 녹아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농민과 중간 상인, 도·소매 상인, 소비자 모두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이익이 되는 농수산물 유통 구조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더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이 국민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정치권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목표는 일주일에 두 번, 최소한 한 번은 현장을 찾는 것”이라며 “새해 첫 현장 최고위는 체험과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란 잔재 청산과 개혁입법은 물론, 민생 현장 속으로 항상 달려가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의원회관에서 ‘2026년 경제성장전략’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성장세 확대와 수출 7천억 달러 달성, 코스피 4000포인트 돌파 등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 대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은 우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함께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수급 관리와 할인 지원 등 단기 대응과 더불어 공동 영농·출하, 스마트팜 선도지구 조성 등 농업 생산성 제고를 통한 근본적 물가 안정 방안도 주문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지방 주택 수요 확충 방안 마련도 주요 요구 사항으로 제시됐다.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서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에 따른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반도체 세계 2강’ 도약을 뒷받침하고, 방산·K-컬처 등 신성장 산업 육성과 석유화학·철강 산업 재편을 병행하기로 했다. 국내 주식 장기 투자 촉진 등 생산적인 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RE100 산업단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5극 3특’ 성장 전략을 메가 특별법 제정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의 상호 보완적 운영, 지역사랑 휴가 지원 사업 확대도 논의됐다.
한 정책위의장은 질의응답에서 퇴직연금 기금화와 관련해 “1월 중 실무당정과 고위당정을 열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정부의 2026년 경제성장전략 발표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전환에 따른 불평등과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전환해 기업 성장과 노동자 성장이 함께 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제도적 보완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확정·발표할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 맞춰 관련 입법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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