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북한의 무인기 주장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SNS에 ‘전쟁이 나지 않게 하는 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명한 지도자는 전쟁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쟁이 나지 않도록 만드는 사람”이라며 외교와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 “베네수엘라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세계는 극도의 불안정 상태”라며 “위기일수록 군사적 대응보다 외교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지난주 서울 강동촛불시민 주최 강연회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군·경 합동수사팀 구성을 지시하고 엄정 수사를 주문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사실은 분명히 하되, 상황을 섣불리 확전시키지 않겠다는 책임 있는 판단”이라며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김여정의 담화와 관련해 우리 국방부가 ‘도발 의도가 없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서도 “불필요한 긴장 고조를 막을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전 대표는 “군사적 언어 하나, 판단 하나가 한반도 정세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상황에서 신중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후반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며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으로 한 국가의 젊은 세대가 통째로 사라지고 있다”며 “전쟁을 선택해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보는 일방의 결단이 아니라, 상대의 안보를 고려할 때 비로소 지켜진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전쟁은 결단의 산물이 아니라 외교 실패의 결과”라며 “정치의 역할은 전쟁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은 강경한 말보다 사실과 책임, 대결보다 평화를 우선하는 선택”이라며 한반도 정세 관리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그리고 전쟁이 나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지도자의 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는 방향이 바로 지금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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