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혈액원, 광주전남 10~20대 헌혈자 10년간 43.6% 감소

박진성 혈액원장 "시도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 통과 고무적"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6/01/19 [06:53]

광주전남혈액원, 광주전남 10~20대 헌혈자 10년간 43.6% 감소

박진성 혈액원장 "시도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 통과 고무적"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6/01/19 [06:53]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원장 박진성)은 광주전남 헌혈자가 10년 사이 10~20대 헌혈자가 4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헌혈 참여한 총 인원은 183,217명으로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10대(22.5%), 40대(16.3%), 30대(15.4%), 50대(10.9%), 60세 이상(2.1%)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코로나19 발생한 2020년도와 더불어 가장 낮은 헌혈 기록이다.

10년 전인 2015년 광주전남 10, 20대 헌혈자 수는 179,759명에서 지난해 2025년에는 101,313명으로 78,446명이 감소하였으며 특히 헌혈 가능 연령인 16∼19살 헌혈자 수는 이 기간 92,190명에서 41,164명으로 55.3%나 감소했다.

이는 저출산으로 10년 전에 비해 광주전남 10대 헌혈가능 인구가 동일 기간 189,060명에서 121,686명으로 35.6%가 줄어든 이유가 가장 크다. 20대 헌혈 가능 인구도 405,237명에서 330,029명으로 18.6%가 줄어듬에 따라 20대 헌혈자 수도 10년 전 87,569명에서 60,149명으로 31.3%나 감소하였다.

광주전남 지역의 인구 감소율보다 헌혈자 감소율이 더 크다. 지난해 광주전남 헌혈 가능 인구(주민등록인구 기준) 가운데 8.0%가 헌혈에 참여했다. 2015년엔 이 비율이 9.0%였다.

반면 30대 이상 중장년층 헌혈자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41,770명에서 2025년 81,904명으로 96.1%나 늘었다. 10∼20대의 헌혈자 수가43.6%나 줄어든 것에 비해 고무적인 수치이다. 중장년층 연령별로는 30대가 10년전에 비해 32.8%, 40대가 108.4%, 50대가 260.9%, 60대가 715.3% 증가하였다.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는 “광주전남 고등학생 수가 10년 전에 비해 33.6%가 감소하였으며 대학생 수(재적 기준)도 21.9% 감소하여 헌혈버스로 고등학교에 방문해보면 학생 헌혈 수 및 헌혈 지원자 감소 피부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혈액원에 따르면 과거 10~20대 헌혈을 자주 하던 청소년, 청년층이 2009년 헌혈봉사활동 시간 인정 및 공무원, 공공기관 헌혈 공가 도입 등으로 전반적인 국민들의 헌혈의식 향상과 헌혈문화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이 중장년층이 되어서 1인당 헌혈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진성 광주전남혈액원장은 “젊은층 헌혈가능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2025년도에 전남과 광주 시도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가 통과된 점이 참 고무적인 일이다”며 ”올해부터 양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초중고 학생들에게 헌혈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홍보를 통해 미래 헌혈자들에 건전한 헌혈 문화가 조성되어 장기적으로 혈액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18일 00시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혈액보유량은 3.7일분(혈액형별 ▲O형 3.0일분 ▲A형 3.0일분 ▲ B형 5.8일분 ▲AB형 3.5일분)으로 혈액재고가 1월 들어서 적정 혈액보유량 5일분 미만인 혈액수급 위기 주의 및 경계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 시·도민들의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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