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청문회 파행, 김민석 국무총리 “검증은 국회, 특히 야당의 몫"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1/19 [13:06]

이혜훈 청문회 파행, 김민석 국무총리 “검증은 국회, 특히 야당의 몫"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1/19 [13:06]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미비를 둘러싼 여야 갈등 속에 결국 파행을 빚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증은 국회의 몫이며, 특히 야당의 책임”이라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 김민석 국무총리 페이스북 갈무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국민의힘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충분하지 않다며 청문회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결국 정회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청문회 강행 가능성도 검토했으나, “국민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추가 협의를 주문하며 회의를 정회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자료 제출 범위와 청문회 일정 조정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 의원들 역시 자료 제출 미흡과 후보자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비판에 가세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답변하는 것은 후보자의 몫이지만, 검증은 국회, 특히 야당의 몫”이라며 “후보자가 거짓 변명을 할까 우려돼 여야 합의로 하기로 한 청문회를 거부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의혹이 해명될까 두려울 이유가 없다면, 오히려 청문회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이 후보자는 이미 여러 차례 야당의 검증을 거쳐 선거에 나섰던 인물인 만큼, 더 철저한 청문회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이후 국민의 판단을 묻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덧붙였다.

 

▲ 후보자 석이 비어있는 청문회 장, 여야는 공방만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추가 자료 목록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청하며, 후보자가 제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완해 청문회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정 청문 기한이 이날로 종료되는 만큼, 끝내 청문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고, 최종 판단은 대통령실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야의 대치 속에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그리고 국회의 검증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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