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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쌍특검을 주장하며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21일 우상호 수석 후임으로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된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당 지도부 예방을 위해 국회를 찾고도 장동혁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지 않은데 대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장 대표의 단식 현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무수석이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장 대표를) 찾아보지 않고 옆문으로 나갔다"라며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민주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신임 인사 차 국회를 찾아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만을 예방하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인 장 대표를 찾지 않았다. 이후 국회를 떠나던 중 취재진과 만나 장 대표 방문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하며 그대로 국회를 떠났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홍 정무수석은 평소 합리적인 분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야당과의 소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며 "임명 후 첫 행보는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 방문이어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국민의힘의 입장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들은 3년 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4일 단식 당시 장동혁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월빙단식'이라고 조롱한 영상들이 공유되면서 '자신들을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JTBC는 3년 전, 장동혁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을 두고 “웰빙 단식”, “방탄 단식쇼”라며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상들을 공유하면서 "불과 3년 전, 장동혁 대표는 타인의 단식을 ‘웰빙 단식’, ‘방탄 단식쇼’라 조롱했다"며 "그 말을 돌려드린다. 타인의 단식은 조롱하고 자기 단식엔 예우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투쟁이 아니라 염치의 문제다. 단식을 말하기 전에 염치부터 챙기라"고 일갈했다.
그리고는 "오늘 장 대표의 염치없는 단식쇼에 예정된 상임위는 열리지도 못했다"면서 "한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2023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24일간 단식 농성을 이어갈 때, 윤석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철저한 무시와 조롱으로 일관하면서 장동혁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단식을 두고 “동정표를 모으는 단식쇼”, “웰빙 단식”이라 표현한데 대한 반박인 것이다.
또한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 역시 단식장을 찾기는커녕 “누가 하라고 했느냐”는 식의 발언으로 인간적 예의조차 외면했다.
따라서 현 국민의힘이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을 운운하며 정무수석의 첫 행보로 단식장 방문을 요구하는 모습은, 민주당의 표현대로 ‘염치마저 굶어버린’ 장면이라는 비판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단식 농성을 7일째 진행하고 있는 장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장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방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라며 단식 지속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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