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의원 “돈 벌어오는 CEO 시장" 내걸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2/02 [14:04]

전현희 의원 “돈 벌어오는 CEO 시장" 내걸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2/02 [14:04]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돈 벌어오는 CEO 서울시장’을 전면에 내걸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서울을 “글로벌 No.1 도시”로 완성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을 위해 돈 벌어오는 CEO 시장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이 겪는 많은 문제의 원인이 결국 ‘돈’ 문제”라며 “예산이 없어서 시민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시장이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전현희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서울의 역사·문화 자산과 한류, 시민의식 등을 언급하며 “서울은 이미 글로벌 No.1 도시”라고 평가하면서도 “정작 시민들이 행복한지는 물음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이·청년·중장년·어르신 모두가 삶의 안정과 존엄을 누리는 ‘진짜 행복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 어르신 돌봄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남(을)과 강북(성동)에서 모두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력을 강조한 전 의원은 자신을 “강남·북을 아우르는 유일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강남 개발 과정에서 강북이 희생된 역사로 불균형이 고착됐다”며 “강남을 사랑하고 강북을 존경하는 균형성장으로 진짜 서울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변호사, 3선 국회의원, 국민권익위원장 경력을 거론하며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후보임을 내세웠다.

 

특히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국민신문고를 통해 연간 1,500만 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한 경험을 강조하며 “서울시민의 민원 해결사, 시민권익 보호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 전현희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의원은 ‘진짜 행복서울’을 위한 7대 비전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AI서울신문고 도입으로 ‘민원 10분 해결’ △양질의 주택 공급과 서울형 주거사다리 구축 △초연결 교통도시 조성 △금융·의료관광·패션·K푸드 산업 육성 △문화관광도시 도약 △통신 인프라 강화와 통신비 인하 △서울형 돌봄 기본소득 체계 구축 등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1호 공약이다. 전 의원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전시성 행정의 대표 사례”로 규정하며 해체를 공약했다.

 

대신 그 자리에 7만 석 이상 규모의 다목적 ‘서울 돔 아레나’를 건설해 K-POP 공연, 스포츠 경기, e스포츠, 패션 행사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대문 일대를 세계적 문화관광·패션 산업 중심지로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겉멋 정치 전시행정이 아니라 실리주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제는 서울도 여성 시장이 필요하다”며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철학을 공유해온 점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에서 서울 승리가 곧 정부 성공의 이정표”라고 주장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박홍근·서영교·박주민·김영배 의원 등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검토 중인 가운데 정원오 서울성동구청장이 각종 여론조사 상 선두권을 달이며 유력후보로 등장 당내 경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전 의원의 ‘CEO 시장’ 전략과 대형 개발 공약이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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