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위원장 칼럼] 정치의 소음 속에서, 설날 아침에 띄우는 희망편지

임두만 편집위원장 | 기사입력 2026/02/17 [00:41]

[편집위원장 칼럼] 정치의 소음 속에서, 설날 아침에 띄우는 희망편지

임두만 편집위원장 | 입력 : 2026/02/17 [00:41]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병오년 설날 아침, 새해의 첫 공기를 마시며 우리는 또다시 예년과 같은 소망을 떠올립니다. 가족의 건강, 삶의 안정,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올해 설은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공판, 이재명 대통령의 양도소득세 유예기간 연장불가 등 아파트값 정상화 정책 드라이브,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의 이재명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국민의힘 '윤 어게인' 세력의 찬탄파 한동훈계 축출에 따른 보수진영 분열, 민주당과 혁신당 합당 논란 등에 따른 여권 내 분란 등의 상황까지, 유난히도 정치 뉴스가 밥상머리 대화의 중심에 올라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분노하고, 누군가는 걱정하고, 또 누군가는 깊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럴수록 설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설은 단지 한 해가 바뀌는 날이 아니라, 마음을 새로 여는 날입니다.

 

정치는 늘 시끄럽습니다. 권력은 경쟁을 낳고, 경쟁은 갈등을 부릅니다. 그러나 정치는 결국 국민의 삶을 위해 존재합니다. 집값 문제도, 세금 문제도, 정당 간 갈등도, 합종연횡도 모두 국민의 일상과 미래를 둘러싼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정치가 목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이 목적이라는 단순한 원칙만 잊지 않는다면 길은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위기를 지나왔습니다. IMF도, 금융위기도, 팬데믹도 견뎌냈습니다. 그때마다 한국 사회를 일으켜 세운 힘은 특정 진영이 아니라 국민의 상식과 저력이었습니다. 서로 생각은 달라도,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설날 아침에만큼은 이렇게 믿어도 좋겠습니다.

 

갈등은 일시적이지만 공동체는 오래간다.

정치는 흔들려도 국민은 중심을 잡는다.

오늘의 혼란도 결국은 더 나은 방향을 찾는 과정일 수 있다.

 

새해에는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게 하기보다,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국민들도 비판은 하되 증오는 줄이고, 지지는 하되 맹목은 경계하며, 무엇보다 서로를 같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설날 아침,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듯 우리 사회에도 덕담을 건네봅시다.

 

“그래도 우리는 잘 해낼 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2026년 병오년은 우리 사회에도, 조금 더 희망 많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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