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기자회견에 총공세 “윤 대변인인가? 내란당 선언인가?”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12:31]

민주당, 장동혁 기자회견에 총공세 “윤 대변인인가? 내란당 선언인가?”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2/20 [12:31]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죄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아직 1심 판결”,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 “내란 비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기절초풍할 일”이라며 장 대표를 정면 겨냥했고, 민주당 대변인단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참회는 없고 오만과 독선뿐” “내란당을 선언한 것”이라고 규탄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전 장동혁 대표 발언이 속보로 전해지자 “윤석열 대변인이냐, 윤석열과 장동혁 ‘윤장동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장 대표 발언을 두고 “역사 인식의 부재,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 민심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정하며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 요구를 외면하면 국민 심판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11시40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장 대표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들이 기대했던 최소한의 반성과 책임 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혹시나 했던 참회는 없었고, 역시나 오만과 독선만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장 대표가 판결문 논리적 허점을 언급하고 재판장의 양심까지 거론한 대목을 문제 삼으며 “1심 판결의 무게를 부정하며 ‘무죄추정’ 뒤에 숨는 모습은 법조인 출신 당 대표가 맞는지 의심케 한다”고 했다. 또한 “헌정 질서를 유린한 내란이라는 중대 범죄를 ‘안타깝고 참담한 일’로 치부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내란 비호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죄 판결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현직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행태는 목불인견”이라며 “내란 세력과의 절연 요구를 ‘분열의 씨앗’이라 매도하고 오히려 절연을 주장하는 이들과 싸우겠다고 공언한 대목에서 합리적 보수의 품격은 사라지고 ‘극우 유튜버 정당’으로 전락한 처참함만 남았다”고 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오전 11시35분 첫 브리핑에서 장 대표 발언을 “사법적 판단을 사실상 부정하는 것이며, 내란 동조를 넘어 내란당을 선언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불법계엄을 묵인했고, 탄핵과 특검을 거부하며 진실 규명을 막았다”며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체포를 방해한 45명의 ‘방탄의원’부터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당명을 바꾼다 해도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두 번째 브리핑에서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끝까지 싸우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피고인과 공범들에게 고령·초범·공직 경력 등을 이유로 관용을 베푼 것은 사실상 면죄부”라며 1심 양형을 비판했다.

 

또 “노상원 수첩을 단순 메모 수준으로 평가절하한 점은 헌법 수호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낳는다”며 “내란전담재판부와 종합특검의 정당성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특검의 즉각 항소 ▲2심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하는 한편, **‘내란범 사면금지법’**을 신속히 통과시켜 “정치적 면죄부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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