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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K-반도체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허가 단축과 규제 완화,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조성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뜻이다.
김 지사는 27일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을 가동하고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통해 클러스터 조성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달라질 때까지 달려간다”며 ‘경기도 달달버스’를 타고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지사는 이날 단국대학교 용인 글로컬 산학협력관에서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반도체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반도체 기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현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가능한 모든 인허가 시간을 단축하고, 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을 본격 가동한다.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기획 ▲기반조성 ▲인력·기술지원 등 3개 팀으로 구성되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기업 애로사항을 통합 지원한다. 기업의 투자 초기 상담부터 인허가, 갈등 조정, 정책 개선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도입해 행정 속도를 끌어올린다. 투자 전 단계에서는 통합 사전컨설팅을 통해 사업 일정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인허가 단계에서는 심의·승인 기간을 줄인다. 도와 시·군 간 1대1 전담 관리 체계도 구축해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전력망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새로 건설되는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구간 지하에 전력망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는 용수 공급 체계를 논의 중이다. 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동·남사)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원삼)를 잇는 핵심 간선도로인 지방도 321호선은 2차로를 4차로로 확포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반도체 산단 2.0’ 구상에 대해 “40년 가까이 형성된 소부장과 협력업체, 전체 생태계를 옮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도가 약 100조 원 투자 유치를 이끌었고, 이 중 35조 원가량이 외자”라며 “이미 투자했거나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외국 기업도 많다. 만약 새로운 산단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속도와 준비”라며 “경기도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K-반도체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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