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3.1정신, 국민주권·평화·번영으로 이어가겠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3/02 [03:11]

김동연 경기도지사 “3.1정신, 국민주권·평화·번영으로 이어가겠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3/02 [03:1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1,420만 도민의 삶 속에서 ‘국민주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내란을 이겨낸 ‘빛의 혁명’과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3·1절”이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오늘의 민주·평화·번영이 서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아트센터에서 1일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경기도는 3·1운동의 시작점이자 중심지”

 

김 지사는 107년 전 경기도가 3·1운동의 출발점이자 중심지였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1919년 4월 6일부터 17일까지 열흘 사이 화성 제암리·고주리 주민 29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학살된 비극을 언급하며 “잔혹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정신이 오늘의 헌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군주국가가 아닌 민주공화국,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를 설계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은 현실과 역사의 법정에서 단호히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예정됐던 ‘내란 옹호 행사’ 대관 취소를 강력 촉구했고, 킨텍스가 이를 수용한 사실도 언급하며 “3·1운동 정신을 모욕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독립 역사 복원을 위한 정책도 소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이름 없는 독립영웅’ 발굴 작업을 진행해 수형 기록과 판결문을 정밀 분석, 1,094명의 항일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확인했다. 이 가운데 공적이 명확한 648명은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와 공개했으며,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안중근평화센터’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평화를 성장의 동력으로”

 

접경지를 품은 경기도의 특성을 언급하며 “평화는 곧 민생이자 성장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신뢰 회복과 긴장 완화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전염병 예방·기후위기 대응·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화공존’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대개조’와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조성을 통해 접경지역 규제를 완화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도정의 중심을 ‘사람’에 두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글로벌 4대 반도체 기업 유치와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 성과를 토대로 반도체·피지컬 AI·모빌리티·기후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주거 안정과 공공주택 확대, ‘주 4.5일제’ 시범사업 전국화 추진, ‘간병 SOS 프로젝트’·‘기후보험’·‘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등 경기도 선도 정책의 확산도 약속했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 교통비 절감, GTX 노선 연장 및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추진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3.1정신, 국민주권 실현으로 이어가겠다”

 

김 지사는 기념식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107년 전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다시 경기아트센터 광장에 울려 퍼졌다”며 “‘평화런’을 완주한 107명의 도민과 함께 3·1정신을 가슴에 새겼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과 ‘독립’, 조소앙 선생의 ‘대한독립선언서’를 언급하며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3·1정신을 ‘국민주권’의 실현과 평화, 번영으로 더 크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민주공화국을 세운 주인공이 국민이었듯 오늘의 경기도를 만든 힘도 도민”이라며 “1,420만 도민이 행복한 오늘, 더 큰 희망의 내일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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