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박홍근 의원을 지명했다. 박 후보자는 “대한민국 대도약과 정부 성공을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고 밝혀 향후 예산 운용과 국가 전략 총괄 역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홍근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의 지명사실 발표가 나온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것은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며 “기획예산처는 제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인 만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는 단순한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넘어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정부 성공을 힘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1969년 전남 고흥 출신인 박 후보자는 19대 국회 입성 이후 4선을 지낸 당내 중진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간사,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새 정부 국정 설계에 참여했다. 현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청와대는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이자 국민주권정부 청사진을 그려온 인물”이라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초대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으나 여러 결함이 드러나 낙마한 뒤이므로 이 대통령은 그동안 후임자 지명에 골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전재수 전 장관이 사퇴한 뒤 공석으로 있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양재단 이사를 지명했다. 1967년 부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황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다.
청와대는 황 후보자에 대해 “해수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권익위원장·진실화해위원장 등도 추가 인선,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다.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안산지원장 등을 지낸 법조인 출신이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송상교 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선위 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지명됐다.
아울러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 남궁범 전 에스원 대표가 임명됐다. 정치·학계·산업계 인사를 아우르는 ‘혼합형 인선’이라는 평가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박은식 산림청 차장을 신임 산림청장으로 임명했다. 산림산업정책국장과 국제산림협력관 등을 지낸 산림정책 전문가로,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에 대비한 선제적 인사라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예산·해양·규제·윤리·산림 등 국정 전반의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홍근 후보자가 밝힌 “기획예산처의 전략 총괄 기능 강화”가 향후 국정 운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이재명정부 #황종우 #해양수산부 #규제합리화위원회 #박용진 #산림청장 #인사발표 #국정쇄신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