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걸어온 길...나의 인생과 남아공 선교 사역의 간증문

유호근 남아공 선교사 | 기사입력 2026/03/03 [15:36]

하나님의 은혜로 걸어온 길...나의 인생과 남아공 선교 사역의 간증문

유호근 남아공 선교사 | 입력 : 2026/03/03 [15:36]

[신문고뉴스] 유호근, 이예진 남아공 선교사 = 은혜로만 설명되는 인생과 사역...오늘 나는 내 인생과 사역을 돌아보며 한 가지 확실한 결론에 이른다.

 

“모든 것은 은혜였고, 앞으로도 은혜일 뿐이다.”

 

성공도, 성취도, 사명의 결과도, 그리고 내가 선교지에서 겪었던 모든 경험도 내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으로 빚어진 역사였다.

 

▲ 유호근 남아공 선교사가 남아공 현지 교회를 배경으로...     

 

고난과 눈물의 계곡을 지나며 사람의 도움도, 나의 의지도, 내 능력도 한계에 부딪혔던 그때 주님은 나에게 손을 내밀어 다시 일으키셨고, 내 사역을 이끌어 가셨다.

 

이 간증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안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다.

 

 

선교의 부르심 — “내가 너를 보내노라”

 

나는 어느 순간 주님께서 내 마음에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내가 너를 보내노라. 너는 나의 사람이며, 나의 그릇이며, 나의 종이다.”

 

그 부르심 앞에서 나는 감히 거절할 수 없었다. 나의 성향과 능력, 성격과 배경, 그 어느 것도 선교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주님은 “너는 준비되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순종했다. 부족했지만 순종했고, 두려웠지만 순종했다. 주님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그때부터 몸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선교지의 현실 — 예상보다 깊고 무거운 고난

 

선교지는 내가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거칠고 가혹했다.

 

● 경제적 어려움

● 언어·문화 장벽

● 영적 갈등

● 사역 파트너와의 의견 충돌

● 악한 영적 세력의 공격

● 건강 문제

● 가족의 어려움

● 외로움과 소외감

● 사역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 긴 시간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사람들은 선교지를 향한 열정과 낭만을 이야기하지만 실제 현장은 눈물과 무릎, 영적 싸움의 연속이었다.

 

어느 날 나는 밤새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주님… 제가 정말 이곳에 있어야 합니까? 저는 너무 약합니다. 너무 힘들고 외롭습니다. 저는 능력도 없고 지혜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그 깊은 밤 주님은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내 마음에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그 음성은 내 심장을 적셨고, 그 이후 나는 다시 일어났다.

 

 

절망의 골짜기 — 사역이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던 날들

 

선교 사역 중 어느 시기,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한 시간을 맞았다. 사역의 열매는 보이지 않았고, 부딪히는 문제는 점점 더 커져 갔다.

 

사람들의 비난과 오해, 재정 부족, 동역자와의 충돌, 그리고 영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극심한 공격들….

 

나는 깊이 지쳤고, 어느 순간 “이제는 정말 끝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울면서 기도했다.

 

“주님, 저는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제 마음도, 제 몸도, 제 영혼도 너무 지쳤습니다.”

 

그때 주님은 다시 말씀하셨다.

 

“너는 할 수 없지만, 내가 한다.”

 

 

하나님의 만지심 — 성령의 불로 정결케 하시다

 

그날 밤 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기도하는 중 성령의 불이 내 영혼 깊은 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묵어 있던 상처들, 두려움들, 실패감, 죄책감, 열등감…. 이 모든 것이 눈 녹듯 사라져 갔다. 그리고 내 심령 안에서 이런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나의 것이다. 내가 택한 그릇이다. 내가 너를 보내고, 내가 너를 붙들고, 내가 너를 통해 일할 것이다.”

 

그 불의 만지심은 

나를 정결케 했고, 새롭게 했고, 회복시켰고, 다시 사명으로 불타오르게 했다. 

나는 그날 이후 깨달았다. 선교 사역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일하심 — 기적 같았던 변화들

 

그 이후 선교 현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1) 마음이 닫혀 있던 현지인들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유 없이 나에게 다가왔다. 내가 말하기 전에 그들이 먼저 복음을 물었다. 하나님이 그들의 영혼을 만지고 계셨다.

 

(2) 재정의 문이 기도도 하기 전에 열리기 시작했다.

 

필요한 것들이 정확한 타이밍에 채워졌다. 나는 깨달았다.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지, 내 경제의 일이 아니다.”

 

(3) 병든 이들이 기도 가운데 치유되었다.

 

어떤 어린아이는 몇 달 동안 걷지 못했는데, 기도 후에 일어나 걸었다. 그 이후 온 가족이 예수님께 나왔다.

 

(4) 관계의 갈등이 풀렸다. 서로가 서로를 용서했고, 하나님이 마음을 만지시니 불가능해 보였던 화해가 일어났다.

 

(5) 사역의 영향력은 내가 노력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확장되었다. 사람들은 입소문으로 스스로 모여들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경험하며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았다.

 

“정말 주님이 하시는구나…

주님이 일하시면 아무도 막을 수 없구나.”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 배운 천국의 기쁨

 

선교는 외롭다. 가족도 멀리 있고, 정서적 지지도 제한적이며,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부담을 혼자 품어야 할 때가 많다.

 

나는 한밤중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린 적이 많다. 그러나 그 외로운 순간마다 주님은 조용히 내 마음에 오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그 음성을 들을 때면 내 안에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솟아올랐다. 그 기쁨은 세상에서 오는 기쁨이 아니라 천국의 기쁨이었다.

 

눈물 가운데 오히려 더 깊어지는 평강, 고난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감사, 상황과 무관하게 흐르는 잔잔한 행복. 이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었다. 바로 주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천국의 기쁨이었다.

 

약한 자를 강하게, 가난한 자를 부하게 하시는 주님 선교지에서 나는 내 한계가 분명히 드러났다. 능력이 부족했고, 말도 잘 못했고, 전략도 서툴렀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보며 말씀하셨다.

 

“너의 약함이 너의 무기가 된다. 너의 부족함이 나의 능력을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나의 부족함은 사람들이 나를 의지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대신 주님만 의지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하셨다”고 고백했다. 그것이야말로 선교의 본질이었다.

 

 

마지막 고백 — 모든 것은 은혜였습니다

 

오늘 나는 다시 고백한다.

 

“주님, 저는 제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였습니다.”

 

주님은 나의 신랑이시고, 나의 왕이시며, 나의 목자이시고, 나의 사역의 주인이시다.

나의 인생도, 나의 사역도, 나의 가정도, 나의 미래도 전부 주님의 손 안에 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도 주님의 그릇으로, 주님의 도구로, 주님의 사랑의 통로로 살아갈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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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면 쉬자 2026/03/04 [16:07] 수정 | 삭제
  •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 alalthd 2026/03/03 [17:16] 수정 | 삭제
  • 아멘~~ 아멘 입니다. 외로움으로 힘겨울때 주님께서 심령속 불로 만져 주시니 세상적 근심 걱정이 모두 태워짐을 믿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