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민선 7기 고양시장 복당 불허에 반발 삭발 강행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26/03/06 [16:30]

이재준 민선 7기 고양시장 복당 불허에 반발 삭발 강행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26/03/06 [16:30]

▲ 이재준 민선 7기 고양시장 복당 불허에 반발 삭발 강행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이재준 민선 7기 고양특례시장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위원회와 경기도당의 명분 없는 복당 불허 결정에 반발하며 삭발했다.

 

50여 명의 고양시 권리당원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이재준 전 시장은 “지난 2026년 2월 24일 경기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열렸고, 3월 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준에 대한 복당 불허가 의결됐다. 최소한 복당 불허 사유에 대해 경기도당으로부터 통보도 받지 못했고 연락도 받지 못하고 있다. 당사자가 최소한 복당 불허 사유를 알고 소명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정당의 민주적 시스템이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복당 불허 사유를 설명하지 않는 비민주적 행태를 비판했다.

 

이재준 전 민선 7기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024년 10월 17일 경기도 출자회사인 경기도주식회사에 취임하면서 기관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기 위해 탈당했고, 같은 해 12월 27일 복당을 신청했다.

 

그러나 경기도당은 당규 제11조 제4항에 따라 즉시 복당을 승인하지 않고 지역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복당 불허 심의 의견을 최고위원회에 제출했고, 이에 따라 복당 불허 결정이 내려졌다. 당규 제14조 제1항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입·복당을 거절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어 복당 불허에 대한 권리당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4일 정청래 당대표는 억울한 컷오프, 부적격자, 부정부패, 낙하산이 없는 ‘4무 공천’을 통해 클린 선거를 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도 출연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 기관장으로 취임하면서 탈당했던 이 전 시장의 복당을 불허한 것은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는 ‘4무 공천’ 기조와 정반대되는 것이어서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해 보인다.

 

이 전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의원을 두 차례 지냈고 고양시장을 역임했으며, 고양갑 지역위원장, 기본사회부위원장, 정책위부의장 등을 지낸 골수 민주당원이다. 지난 대선 때는 민주정부계승위원회 경기연합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고양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만큼 복당을 불허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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