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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지사 재도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도정 현안과 민생경제를 직접 챙기는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안양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며 6·3 지방선거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비전을 발표하고, 중동정세 악화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을 찾아 지원 대책을 점검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경기도가 해야 할 일을 오늘도 빈틈없이 챙겼다”며 “도시의 미래를 바꾸고 기업을 지키는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도에는 있지만 쓸 수 없던 땅,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
김 지사는 안양역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철도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혁신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지도에는 있지만 쓸 수 없었던 땅을 도민들께 돌려드리는 원대한 비전이 바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이라며 “철도를 지하로 내려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새롭게 생겨난 지상 공간은 온전히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의 경우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약 7.5km 구간을 지하화하면 약 49만㎡(약 15만 평)의 신규 공간이 확보된다. 경기도는 이 공간을 주거와 공원, 문화시설, 일자리 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통해 6천여 가구의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도심 공원과 문화시설을 확대하겠다”며 “대학과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도 창출되고, 철도로 단절됐던 신구도심이 연결되면서 도시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 7개 시 약 37km 구간에 대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철도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맞춤형 주거를 제공하는 ‘삶터’, 도심 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쉼터’, 첨단산업과 연계한 ‘일터’,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이음터’ 등 새로운 도시 공간 구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철도가 내려가면 도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이 올라간다”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정세 악화 대응…“경기도가 기업과 함께하겠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설치된 ‘중동정세 악화 기업 피해 접수센터’도 방문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수출 차질과 물류 부담이 발생하면서 도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 간담회에서 자동차부품 기업 대표는 “중동 수출이 막히면서 재고가 쌓이고 자금 운용이 어려워졌다”고 호소했고, 화장품 기업 관계자도 “두바이와 이란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자금이든 보증이든 경기도가 함께하겠다”며 “경기도가 가장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니 지원 제도를 많이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피해 접수센터 운영 ▲600억 원 규모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 지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확대 ▲해외 운송비 지원 ▲중동 상황 대응 전담조직(TF) 운영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민의 삶을 바꾸는 일도,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일도 지금 경기도가 반드시 해야 할 책임”이라며 “일상도 민생도 경기도가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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