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캠프 “조직동원 선거인단 모집은 부정행위”…단일화기구에 퇴출·고발 촉구

단일화 추진단체의 특정 후보 선거인단 모집 논란…3월 19일까지 조치 요구

이미란기자 | 기사입력 2026/03/16 [11:43]

안민석 캠프 “조직동원 선거인단 모집은 부정행위”…단일화기구에 퇴출·고발 촉구

단일화 추진단체의 특정 후보 선거인단 모집 논란…3월 19일까지 조치 요구

이미란기자 | 입력 : 2026/03/16 [11:43]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캠프가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 과정에서 제기된 조직동원 선거인단 모집 논란과 관련해 단일화추진기구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캠프 측은 단일화기구에 참여한 교육공무직 단체가 특정 후보 선거인단을 조직적으로 모집한 것은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이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즉각적인 퇴출과 고발을 촉구했다.

 

안민석 캠프 이동렬 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추진기구 소속·운영 단체의 조직동원 선거인단 모집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해당 단체를 단일화기구에서 즉각 퇴출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동렬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동원 선거인단 모집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신문고뉴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캠프가 선거인단 모집 방식이 조직동원형 선거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화추진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와 산하 지회가 특정 후보 지지를 결정한 뒤 조직적인 선거인단 모집에 나선 것은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선거 규칙을 정하고 관리해야 할 단체가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인단을 조직하는 것은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과 같은 부정행위”라고 비판했다.

 

캠프 측은 특히 교육공무직 단체가 ‘단일화 실천단’을 신설해 조직적으로 선거인단 모집 활동을 진행하고, 특정 후보와 간담회 및 집회를 개최하며 조합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1만 명 선거인단 조직’을 목표로 조합원 참여를 강권한 것은 공직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단체의 조직적 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간한 ‘2026년 지방선거 정치관계법 사례예시집’에 따르면 단체가 민주적 절차를 거쳐 특정 후보 지지를 결정하고 이를 공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거나 집회 개최, 홍보물 제작·배포, 구성원에게 조직적 선거운동을 독려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안민석 캠프는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의 공지문에서 ‘1만 명의 선거인단을 조직해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하자’는 목표가 제시된 점을 두고 조직동원 특권선거의 상징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캠프 측은 “선거인단 규모가 5만 명 정도일 경우 특정 단체가 조직한 1만 명은 전체의 20%에 해당한다”며 “이는 일반 유권자의 표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갖는 특권선거가 될 수 있고 민심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캠프는 단일화 방식 자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인단 투표 방식 대신 100%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직동원 가능성이 있는 선거인단 방식은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여론조사 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안민석 캠프는 이러한 문제 발생을 우려해 조직동원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해왔지만 다른 후보 캠프의 호응이 부족해 아쉽다”며 유은혜·성기선·박효진 후보에게 공정하고 교육적인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

 

안민석 캠프는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와 산하 지회에 조직적 선거인단 모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단일화추진기구에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및 소속 지회의 단일화기구 즉각 퇴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고발 ▲선거인단 방식 논의 중단 및 100% 여론조사 단일화 채택 등을 요구했다.

 

캠프 측은 “현재 상황을 대단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3월 19일까지 단일화추진기구의 성의 있는 조치와 공식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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