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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5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글로벌 경제와 안보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쟁 발발 직후부터 교민 안전 확보와 외교·안보 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지난 15일 ‘사막의 빛’ 작전을 통해 중동 지역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204명을 무사히 귀국시켰다. 김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에너지·금융·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정부는 유가 급등에 대응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외환·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준비 중이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와 민생 안정을 위해 물가 부담 완화와 수출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전시 추경’ 편성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짜뉴스 단속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 범죄 대응도 병행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중동전쟁이 3주 이상 지속되며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중심으로 한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도 신설·격상된다. 기존 경제부총리 주재 회의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 대응을 총괄한다. 회의는 당분간 주 2회 개최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거시경제·물가, 에너지 수급, 금융 안정, 민생복지, 해외상황 관리 등 5개 실무 대응반이 운영된다.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복합 위기에 대응하고 분야별 대응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으면 이번 위기도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대응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추경의 신속한 처리와 집행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국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과 정상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당부하며 정부 대응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체질 개선, 에너지 구조 전환 등 중장기 개혁 과제도 병행 추진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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