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단체 ‘거룩한 방파제’회원 수천 명,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 열어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3/28 [22:40]

개신교 단체 ‘거룩한 방파제’회원 수천 명,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 열어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3/28 [22:40]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 ‘거룩한 방파제’ 주최의 집회가 28일(토)서울 시청 인근 도심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수천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참가자들은 차별금지법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들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 서울 시청 인근 태평로를 중심으로 열린 개신교 단체 '거룩한 방파제' 집회 모습     

 

집회 참가자들은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이 특정 가치관을 강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발언자들은 법안이 표현의 자유와 종교 활동에 제약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신중한 입법을 요구했다.

 

반면 진보적 시민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이 성별, 장애, 성적 지향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법안이 특정 집단의 권리를 침해하기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집회에도 '어김없이' 부정선거 척결, 한미동맹 강화 등 극우단체가 주장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걸렸으며,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였다. 그리고 집회 참여자들중 일부는 계속 부정선거 척결을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인 서울시청 일대와 인근 도로에 질서 유지를 위해 인력을 배치했으며, 큰 충돌 없이 행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집회 인근에서는 일부 시민들과의 의견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논쟁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사회적 쟁점으로, 종교의 자유와 평등권 보장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찬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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