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환경 파괴 주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340분 한계 도전 나선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3/30 [22:27]

“전쟁은 환경 파괴 주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340분 한계 도전 나선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3/30 [22:27]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오는 4월 19일 수원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개막식에서 빙하 위 세계 신기록 경신에 재도전하며 기후 위기 메시지를 전한다.

 

조승환 씨는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경기일보 마라톤 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자신이 보유한 ‘빙하(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기록인 5시간 40분(340분) 경신에 도전한다. 수만 명이 참여하는 대형 마라톤 현장에서 펼쳐질 이번 퍼포먼스는 단순한 기록 도전을 넘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상징적 행위로 주목된다.

 

▲ 국제환경운동가 겸 세계 최강 맨발의사나이 조승환 자료사진   ©신문고뉴스

 

“340분 고통으로 전하는 지구의 비명”

 

이번 도전 목표인 340분은 인간의 생리적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시간이다. 조 씨에게 얼음 위 고통은 단순한 인내의 문제가 아닌, 급격히 녹아내리는 지구 환경을 상징한다.

 

그는 “발바닥이 느끼는 고통은 지구가 겪는 고통의 극히 일부”라며 “기록 경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절실함을 체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도전에서 조 씨는 ‘전쟁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강한 메시지도 함께 던진다. 그는 전 세계 분쟁이 막대한 탄소 배출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며, 평화가 곧 환경 보호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 씨는 “총성과 포화 속에서 자연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는다”며 “지구촌의 갈등이 멈춰야 진정한 환경 회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극한 도전으로 이어온 ‘환경 퍼포먼스’

 

조 씨는 세계 최초 후지산 맨발 등반과 영하 30도 혹한 퍼포먼스 등 극한 환경에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해 온 기록 보유자로, 이번 도전 역시 강한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마라톤 대회를 찾은 시민들과 참가자들은 인간 정신력의 한계를 목격하는 동시에, 기후 위기의 현실을 체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수원의 열기 속에서 다시 한 번 한계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도전이 지구를 위한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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