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암군수 경선, 고발 이슈에 혼탁 선거 우려... 우승희 "정치적 의도 엿보여"- 민주당 경선 앞두고 고발 이슈 등장으로 지역사회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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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희 영암군수가 31일 최근 불거진 고발 이슈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우승희 영암군수 페이스북 |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경선을 앞두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잡음이 불거지며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암군수 재선에 도전하는 우승희 군수가 31일 최근 불거진 고발 이슈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혼탁 경선을 부추기는 ‘기획 고발’을 즉각 취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지난해 영암왕인문화축제 예산 집행 문제에서 비롯됐다. 당시 축제 준비가 한창일 때 구제역이 발생해 불가피한 사유로 축제가 취소됐으나 축제 예산이 과다 지급됐다며 고발로 이어졌다. 이후 관련 내용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됐고, 경선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며 정치적 해석으로 연결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우 군수는 “거듭된 회계감사로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을, 경선을 1주일 여 남긴 시점에서 고발한 것은 저의 낙선을 목적으로 경선 과정에 개입하려고 진행된 ‘기획 고발’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영암군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는 통상 시작 몇 달 전부터 준비가 진행된다. 당시 예산을 투입해 축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지역사회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관련 법령에 따라 축제 준비에 집행된 예산을 51% 가량 회수했고, 축제 대행사가 보내온 회계감사결과서에서 1차 ‘적정’ 판정을 받았다. 회계감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공신력 있는 광주지방공인회계사회에서 추천한 두 법인 중, 관련 실적이 다수 있는 회계법인에 회계감사를 의뢰해 2차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 한 언론의 고발 기사가 휴대폰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계속되는 불법 행위와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서 제기된 가족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사안을 거래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입수했는지 궁금하다”면서 “기획 고발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고발 내용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설명 요구에 충분한 증거와 함께 이미 소명까지 마쳤다”며 “부당한 일련의 고발을 취하하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영암군수 경선은 우승희 현 군수와 전동평 전 군수 양자 대결로 오는 6일~7일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50%를 합산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거쳐 8일 선출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경선 과정에서 과열된 공방으로 보고 있다. 지역 특성상 본선보다 더 치열하다는 당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고발’이라는 이슈가 등장한 만큼 유권자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법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사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경우,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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