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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최근 원화 약세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환율 안정과 금융시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범정부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중동 상황 불확실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환율 안정 세제 3법 통과로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환류가 기대된다”며 “국내시장복귀계좌(RIA)와 해외법인 배당 확대 등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구 부총리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의미도 강조했다. WGBI는 FTSE 러셀이 산출하는 글로벌 대표 채권지수로,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25개국 국채가 포함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수다.
구 부총리는 “WGBI 편입을 계기로 500억~6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실제 이번 주부터 자금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외환·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범정부 차원의 관리 체계도 가동한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참여하는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11월까지 운영해 자금 유입 상황을 점검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구 부총리는 이날 거시경제 대응 체계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기획예산처 장관, 금융위원장과 함께 첫 ‘거시재정금융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 전쟁이 경기·물가·공급망·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앞으로 매달 정례 회동을 실시하고 필요시 수시로 만나겠다”며 “세제·예산·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세 부처가 ‘원 팀’으로 움직여 최적의 정책 조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기적 시장 안정뿐 아니라 잠재성장률 하락과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메시지가 환율 방어 의지와 함께 글로벌 자금 유입 확대, 정책 공조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시장 안정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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