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서울 13%, 선거비도 못 건질까 후보 기피 현실...장동혁 물러나야"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4/03 [16:46]

배현진 “서울 13%, 선거비도 못 건질까 후보 기피 현실...장동혁 물러나야"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4/03 [16:46]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6.3 지방선거를 두달 앞둔 3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전국 18%, 서울 13% 등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서울 13%”라는 짧은 문장으로 현재 당의 위기 상황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 배현진 의원이 문화일보 유튜브에 출연, 서울선거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배 의원은 “선거(비) 보전도 못 할까봐 후보들이 도통 나서지를 않는다”며 “중앙당이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5곳 중 1곳도 후보를 구하지 못해 서울시당에 SOS를 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득표율 15% 미만일 경우 선거비용 전액 보전이 안 된다.

 

이에 배 의원은 현재 지지율로는 서울지역에서 15% 득표가 어려워 출마 자체가 ‘재정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위원장들은 후보 영입에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선거 준비가 멈춘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3월 31일~4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전화면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전국 18%, 서울 13%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기준에서 창당 이후 최저치로, 서울은 기존 최저(15%)보다 더 하락한 수치다.

 

물론 전국패널 1001명(표본오치 ±3.1%), 서울지역 패널 180명(표본오차 ±10%)이므로 실제 득표율 예측이 13%로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여론 수치라면 서울의 강남권 같은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당선 가능성이 확연히 떨어진다는 판단은 후보들이 할 수 있다

 

참고로 이날 갤럽 조사의 지역별 정당지지율로 보면 ▲서울: 민주당 51% vs 국민의힘 13%, ▲인천/경기: 민주당 47% vs 국민의힘 17% ▲PK(부산·울산·경남): 민주당 42% vs 국민의힘 27%, TK(대구/경북): 민주당 26% vs 국민의힘 35% ▲충청권(대전/세종충청): 민주당 43% vs 국민의힘 17% ▲호남권(광주/전라): 민주당 77% vs 국민의힘 7% 등 대부분 지역에서 큰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보수 본산이라 할 TK(대구·경북)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적으로 열세가 고착화된 흐름이다. 참고로 갤럽은 대구/경북 또한 표본이 180명으로 적어 포본오차가 10%임을 감안, 양당의 지지율 차이를 '오차범위' 안으로 발표했다.

 

한편 이같은 지지율 하락 배경에는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즉 컷오프된 후보들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이 이어지며 당내 혼란이 확대됐고, 인사 논란까지 겹치며 ‘쇄신 이미지’ 확보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특히 논란 인사의 공천 관련 참여 문제까지 불거지며 당의 메시지 관리 실패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배 의원은 현 상황의 해법으로 사실상 지도부 교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는 “이 국면을 벗어날 방법은 하나 남은 것 같다”며 “국민의힘 선거의 간판 교체”를 언급했고, 장동혁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내에서도 서울에서조차 경쟁력이 무너진 상황을 두고 “이대로는 선거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상황을 단순한 열세가 아닌 ‘선거 수행 능력 붕괴’ 단계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후보 부족, 지지율 붕괴, 공천 갈등, 지도부 리더십 논란까지 이 네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조직적으로 선거를 치르기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 민심 이탈이 고착화될 경우, 전국 선거 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당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용한 갤럽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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