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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홍보물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 측이 “의도적 왜곡”이라며 사과를 요구하자, 안민석 예비후보 측은 “해당 홍보물과 무관하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캠프가 제작·배포한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 홍보물을 문제 삼았다. 해당 홍보물은 지난 3월 16~17일 실시된 프레시안 의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진보층 지지율 1위 안민석 24.0%”, “보수층 지지율 1위 유은혜 12.7%”를 대비시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는 “제가 1위를 기록한 전체 지지율 결과는 숨긴 채, 마치 특정 성향의 지지만 받는 후보처럼 왜곡했다”며 “색깔을 활용한 구도까지 동원한 구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같은 조사에서 전체 지지율은 유은혜 16.2%, 안민석 14.9%로 유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보층에서도 양측 격차는 2.7%p에 불과했다는 게 유 후보 측 설명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유 후보는 안민석 후보에게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단일화 경선을 주관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관위에도 문제 제기에 나섰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등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위는 금지한다”는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합당한 조치를 촉구했다.
하지만 안민석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안 후보 공보팀은 입장문을 통해 “확인 결과, 해당 홍보물은 안민석 후보 캠프가 제작한 사실이 없다”며 “근거 없는 비난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유은혜 후보 측이 민주진보 단일화 과정에 끝까지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은 오는 16일까지 선거인단 등록을 진행한 뒤, 22일 단일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민석 전 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4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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