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확정...본선행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4/09 [19:39]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확정...본선행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4/09 [19:39]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며 본선 대진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에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부산시장 후보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선출됐다.

 

▲ 좌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9일 민주당 선관위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정원오 후보가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박주민·전현희 후보와의 3파전 속에서 각종 의혹과 논란이 제기됐지만, 정 후보는 이를 넘어서며 최종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칸쿤 출장 의혹’과 여론조사 왜곡 논란, 발언 논란 등에 휘말렸으나, 막판 사과와 해명으로 지지층 결집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서울에서는 3선 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와 5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오세훈 현 시장 간의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날 민주당은 "부산시장 후보로는 전재수 전 장관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부산 경선은 전재수-이재성 후보간 양자 대결로 치러졌으며, 최고 득표자가 곧바로 후보로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 후보는 민주당 내 부산 지역 유일의 3선 의원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해수부 부산 이전 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다만 통일교 한일 해저터널 관련 청탁 및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사퇴한 이력이 있어, 본선에서 해당 논란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로 인해 부산 북구갑에서는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이 양대 도시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여야 간 본격적인 지방선거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모두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인 만큼, 향후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참고로 국민의힘은 오세훈 현 시장과 윤희숙 전 의원, 박수민 의원 등을 놓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 중에 있으며, 부산시장 후보로는 현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양자대결로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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