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중동발 원자재 충격 대응 총력…외국인 자금 유입은 긍정 신호”

김혜령 기자 | 기사입력 2026/04/09 [22:34]

구윤철 “중동발 원자재 충격 대응 총력…외국인 자금 유입은 긍정 신호”

김혜령 기자 | 입력 : 2026/04/09 [22:34]

[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중동 전쟁 여파로 타격을 입은 중소 제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민생경제 안정 대응을 강조하는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구윤철 경제 부총리가 주유소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나프타를 활용해 비닐포장지·라면봉지 소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원료 도입단가가 65%나 상승하고, 수급 차질로 가동률이 50%까지 떨어졌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석유화학 원료 공급이 흔들리면서 ▲필름·비닐 제조업 ▲생활필수품 포장재 산업 전반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 지원 (4,695억 원), 정책금융 7조1천억 원 공급 등을 통해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원료 수급부터 생산·유통까지 전 과정 점검을 통해 “생활필수품 공급 차질을 막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구 부총리는 같은 날 또 다른 메시지에서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즉 "중동 전쟁이 2주간 휴전 국면에 들어가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었다"고 한 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10일간 국고채 46억 달러 순매수했고 국내 복귀 투자계좌(RIA) 신규 개설 11만4천 개 돌파하는 등 자금 유입 흐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월 경상수지 232억 달러 흑자(역대 최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까지 더해지며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구 부총리는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4월 중 국민연금 외환 뉴프레임워크 발표, 외환 수급 구조 개선 등 추가 대응책도 준비 중이다.

 

현재 한국 경제는 ▲실물경제는 충격 확대 ▲금융시장은 안정 조짐이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즉 중동발 원자재 가격 급등 → 제조업 부담 확대, 휴전 기대 → 외국인 자금 유입 증가가 그것이다.

 

결국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기업 지원과 물가 안정, 중장기적으로는 외환·금융 체질 개선이라는 투트랙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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