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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 김민석 국무총리가 광주를 찾아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의료필수품 수급 안정 대책도 함께 주문하며 의료 대응 전반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0일 광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주·전라 광역상황실,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실시간 작동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구급대원과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운영상의 개선 필요 사항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전날 전북 지역 점검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호남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광주형 이송체계는 구급대가 여러 병원에 연락해도 수용이 어려운 경우, 지역 응급의사와 상황실 관계자로 구성된 ‘중증응급환자 이송병원 결정위원회’가 즉각 가동돼 10분 내 수용 병원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필요 시 광역상황실이 컨트롤타워로 나서 병원을 지정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장 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부는 해당 시스템이 ‘빈틈없는 골든타임 사수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어 김 총리는 시범사업 참여 기관들과 종합 간담회를 열고 운영 성과와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체계를 정착시키고, 응급의료 인프라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타 지역 확산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의료필수품 관련 부처 합동 간담회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주사기와 수액세트 등 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인 물품의 생산·유통 차질을 막기 위해 원재료인 나프타의 우선 공급, 대체 원료 활용, 금융 지원 등의 대책을 신속히 시행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정부는 향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장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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