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 순직...이재명 김민석 "깊이 애도"

이재상 호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4/12 [21:01]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 순직...이재명 김민석 "깊이 애도"

이재상 호남본부장 | 입력 : 2026/04/12 [21:01]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전남 완도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약 3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이 목숨을 잃으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전남 완도의 냉동창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관들     

 

12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청해진로 소재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창고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는 소방차 30여 대와 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당국은 인력 100여 명과 장비 수십 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30대와 40대 소방관 2명이 창고 내부에 고립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오전 10시 2분께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 상태였던 다른 한 명도 오전 11시 23분께 발견됐으나 끝내 사망이 확인됐다. 이 사고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했으며, 현장에 있던 업체 관계자 1명도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임무 수행 중 순직한 두 소방대원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신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현장 인력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거센 화마와 싸우던 두 소방대원이 순직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동료 대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 “소방대원의 안전을 강화할 장비와 훈련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김영록 민형배 전남광주도지사 후보 등은 물론 시민들과 지역 정치인들 모두 깊이 애도하며 유족들의 슬픔에 동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냉동창고 내부 구조와 화재 확산 경로, 대원 고립 원인 등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화재 진압 현장의 위험성과 함께 소방 인력의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희생된 대원들의 헌신을 기리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장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완도화재 #소방관순직 #냉동창고화재 #전남완도 #소방안전 #재난사고 #이재명 #김민석 #윤호중 #애도 #현장안전 #소방영웅

  • 도배방지 이미지